얼마 전에 친구랑 같이 취미 동호회에 들어갔거든
근데 거기서 알게 된 동갑 친구가 있는데
성격이 잘맞아서 따로 또 몇 번 만나서 같이 놀고 그랬어 (친구랑 다른사람들 더 같이!)
근데 전에 한 번 같이 술마시는데 나한테
날 처음 봤을 때부터 본인이 옛날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고
자기가 그 여자를 제일 많이 진심으로 사랑했었다고
부모님께도 소개시켰었고
그 뒤로도 연애를 몇 번 해봤지만 그 여자만큼 좋았고 생각나는 여자가 없다
날 볼 때마다 엄청 생각이 난다 너무 비슷하다 이러더라고
얼굴이 닮은 것 보다 성격이나 성향 말투 이런 게 비슷하다는 의미 같아
결국 가치관 차이 때문에 지쳐서 헤어지게 됐다고 하는데 지금도 엄청 생각나고 궁금하다고 그러더라고
그 뒤로도 날 볼 때마다 그런 소리를 하는데
이건 대체 왜 굳이 날 볼때마다 그런 말을 하는걸까??
그냥 단순히 너무 좋아했던 전 애인 생각나서 그러는건가
아니면 비슷한 날 보니까 호감이 생겨서 그러는건가
맨날 볼 때마다 그러니까 의도가 궁금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