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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마른 몸도

글쓴이
작성 22.07.12 11:42:58 조회 432

내가 좀 마른 편인데 걍 체질이 그래 어렸을 때부터 마른… 근데 이걸로 어렸을 때부터 놀림 마니 당하고 뭐 해골같다거나..? 뼈다구? 그래서 맨날 큰 옷 입고 다니고..

근데 고딩 되고 성인되면서
내 몸 가지고 사람들이
내가 니 몸이었으면 뭐 했다 뭐 입는다
이런말들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하는거야…
약간 마네킹 된 느낌??…
왜 너는 옷을 저렇게 입느냐 내가 너였으면 벗고 다닌다
뭐 이렇게 하니까 .. 누구는 너 부러워서 그래 라고 말하지만 나한텐 전혀 칭찬 아니고 솔직히 내 몸 가지고 그러는 게 기분 나쁘고.. 마르면 다 벗고 다녀야되는 건 아니잖아 나는 개인적으로 노출 별로 안 좋아하거든…

그리고 큰 옷 입는 게 내 몸 가리는 느낌이라 심적으로도 되게 편해 근데 누가 나한테 너는 일부러 더 말라보이려고 큰 옷 입는 거냐는 식으로 얘기하는거야 거기서 진짜 놀랬어 내가 큰 옷 입는 게 이렇게 보인다는게…?
너무 화가나고 당황스러워서 따발총 쏘듯이 나는 원래 큰 옷 좋아한다 어쩌구 저쩌구 다 이야기 하긴 했는데…

말랐다고 해서 내 몸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건 아니라는 거…? 저런 일 어디가도 그냥 일상이야 … 친한 친구들도 그래 아무래도 다이어트가 일상 주제 대화이기도 하잖아 그냥 넌 복 받은 줄 알아 으이구~~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도 진짜 기분 나쁨 ㅠㅠ
나는 다이어트 하느라 얼마나 힘든데~~ 이러면서… 훈수 둠.. 어쩌라고??…

그 상대방이 말랐든 날씬하든 통통하든 뚱뚱하든
그 사람 몸에 대해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는 걸  더 뼈저리게 배움..원래도 당연한거지만..

그냥 급 화나서 글 길게 써본다 ㅠㅠ
가독성 안 좋을 듯..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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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당연하지..... 상대방 외관만 보고 겉만 보고 함부로 말하면 안되는 건 당연하지
22-07-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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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내 남친이 말라서 그런소리 많이 듣는데 진짜 스트레스 받아하더라 누군 마르고 싶어서 마르나... 살찌고 싶어도 안찌는데 왜 역지사지가 안될까 그런말 하는사람들...
22-07-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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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당연히 자신과 생각이 같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요즘 너무 많지,,
22-07-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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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천번 맞는 말이지 ㅠ
22-07-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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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참으로 이중적이야 자기가 그런 평가 받으면 기분 나빠하고 아무렇지 해도 되는지.참..
22-07-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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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말라서 예전에 난민기아 같다고 얘기들어서 충격먹고 긴옷만 입고 다녀ㅠㅠ팔다리 들어내면 왜이렇게 말랐냐고 듣는게 스트레스라..나보고 다이어트 심하게 하지말라고 얘기듣고 원래는 내몸매에 불만이나 이런게 없었는데 주변에서 얘기하는 소리때문에 남들눈치보는 기분이야...
누군 물만 먹어도 살쪄서 스트레스라는데 누군 꾸역꾸역 토할때까지 먹어도 살 안찌는게 스트레스라는걸 모르나봐 진짜ㅋㅋㅋㅋㅋ예사 맘 이해해서 나도 화가나네ㅠ
22-07-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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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진짜 너무 무례하다… 내가 너였으면 벗고다닌다 이런 말은 외국이었으면 성희롱으로 봤을 듯 동성이어도; 생각이 많이 없는 분인가봐
22-07-1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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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사람한테는 유독 몸평 아무렇지 않게 하더라고 ㅠㅠ
22-07-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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