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하고 왔는데 정말 최악이 소개팅이었는듯싶다. 내 시간이 너무아까워 죽는줄...
아니 만나자마자 마스크도 안벗고 되게 도살장에 나온 소처럼 시큰둥하게 아무말안해서 내가 먼저 이것저것 이야기했는데
대뜸 그쪽서 우리나라 코로나 방역이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소리를 하더니 우리나라가 코로나 확진자수 최고인거 아시죠? 이럼..
그러더니 해외사례를 이야기하더니 점점 정치 이야기로 빠짐. 처음 만난 사람이야기 이런 이야기 듣는게 첨이라 너무너무 당황스럽고 말하는것중 내 생각과 다른게 있어서
나도 내가 알고있는건 이러이러하고 내 생각은 이렇다라고 이야기하더니 나한테 자기가 객관적 정보를 말하는데 안받아드리는 니가 이상하다는 투로 이야기하는거야 ㅋㅋㅋㅋㅋ
내가 당황해서 전 소개팅서 이런이야기 하는분 처음 봤다고 하니 자기도 처음이래 ㅋㅋㅋㅋ
아니 도대체 이런주제를 처음만난 사람한테 왜하는거지...하아..
그러더니 마치 토라졌다는 분위기 싸해서 아무말도 안함...환장하겠더라.
소개해준사람 얼굴도 있으니 진짜 다른 주제 이것저것 나 혼자 아무거나 이야기했는데
주말에 뭐하세요. 영화봐요. 아 영화 무슨장르 좋아해서요? 하면 좋아하는 장르 없어야. 이런식임 ㅋㅋㅋㅋㅋ
아 정말 소개팅시간이 이렇게 끔직한적은 첨이더라. 집에와서도 너무 화딱지가 나서 미치겠음. 진짜 시간버리고 감정소모하고 아 너무 화나네.
+) 옷차림도 잠바에 백팩 매고 왔더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