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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아빠한테 성형한다고 말하기가 무섭다ㅜ

글쓴이
작성 22.02.20 21:48:10 조회 412

재수술이긴한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몇년간 고민하다가 하는 거긴 함.(쌍재) 지금이 향후 몇년간 안 올 유일한 인생 공백기일 것 같아서.. 내 돈으로 하는 거고 솔직히 혼자 살았으면 말 안하고 했을 것 같은데 지금 사정상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ㅜㅜ 진짜 말 꺼내기가 어렵네 이게 뭐라고 ;;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하ㅜ 다시 혼자 살 때 쯤 되면 그땐 일할 때라 시간이 없음...단 1도 없음.
내일은 꼭 말해야지... 나이 다 처묵고 이런 생각하는게 한심하기도 한데...진짜 성밍아웃하는게 쉽지않네 어짜피 하긴 할건데 아빠가 워낙 칼대는 거 싫어하는 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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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1번 댓쓴이
엄청 완강하신 분이면 수술 당일날 편지남겨놓고 받고오면 넘 그런가.. 난 저지당할거같으면 먼저 저지르고 보는 스타일이라
22-02-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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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댓쓴이
맞아 먼저 하고 말하는 게 오히려 나을 듯.. 설득시킬 자신 없으면 ㅠ
22-02-2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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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댓쓴이
그냥 지르고 들어가.. 완강하면 말 더해봤자 설득안돼서 맨날 대화가 도돌이표더라
22-02-2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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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자
3일 남앗는데 난 이것도 통보나 다름 없다 생각해 ㅜㅜㅋㅋㅋ 그냥 오늘 말하려구 ~ 다들 댓글 고마워!
22-02-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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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댓쓴이
잘 얘기되길 바래.. 남얘기같지가 않은데 잘되면 혹시 후기좀..ㅠ
22-02-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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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댓쓴이
나도 아빠가 되게 엄격하신데 나같은 경우 그냥 암말안하고 수술하고 집에 들어감ㅋㅋㅋㅋㅠㅠ 아빠 미안..
22-02-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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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자
아닠 ㅋㅋㅋㅋㅋㅋ아 공감되네ㅜㅜ 아 수술 많이 한 것도 아니고 쌍수만 해봤고 그마저도 마지막으로 재수술 내돈으로 망한거 하는 건데 흑 이렇게 눈치봐야되나싶다ㅜ 진짜 잠깐 하고 들어갈까 생각해봤는데..괜히 난 흉한 몰골(...) 로 아빠랑 논쟁하는게 더 내가 싫어가지곸ㅋㅋㅋㅋㅜ
22-02-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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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댓쓴이
그냥 지르는게답입니다... 부모님에게 해달라고하는 건 좀 그렇지만.. 본인돈이면 일단 지르고 케어받는게 최고. 중독이라서 안해도되는걸 하는개아니라 컴플렉스라서 혹은 컴플렉스가되어버린 이후라면 하루라도 빨리하고 안정을 찾는게 최고에요 ㅜ
22-02-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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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댓쓴이
일단 먼저 지르자 ㅋㅋㅋㅋ 말씀드리고 하면 무조건 반대하시니까ㅠ
22-02-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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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자
너무 늦었지만 응원해준ㅋㅋ예사들을 위해 후기를 남겨야 될 것 같아서 남겨. 나 수술 전날에 결국 아빠한테 말했고 정말 진지하게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아왔는지를 사례 몇개 들어가면서 자세히 말했고 충분한 고민 이후에 하는거라고 말했더니 오히려 응원해주시더라고....? 고생했다고 ..그래서 눈시울 좀 붉어졌어ㅜ 아무튼 지금은 수술 잘 마쳤고 회복 중이야. 집 오니까 오히려 아빠가 제일 격려해주시더라.. 아무튼 다들 나처럼 재수술 할 일까지는 없길 바라지만 ㅜ 한다면 다 잘 되길,,
22-02-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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