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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연애] 남자친구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글쓴이
작성 22.02.09 09:42:57 조회 968

교통사고 난지는 한 3주에서 한달 정도 된 것 같아. 무릎 수술하고 꽤 크게 다치긴 했는데 뭔가 점점 지치는 기분이야,,, 3년 사귀면서 크게 싸운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병원에 있으면서 2일에 한번씩은 무슨이유로든 꼭싸우게 되는 것 같아. 나도 별 거 아닌거에 화가나고 짜증나고 상대방도 나한테 그러는 거 같고 그러다보면 내가 나쁜사람같아서 죄책감 들고 주변 사람들은 남자친구 걱정만 하니까 내 자신은 사라진 기분이고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 자체도 내 자신이 너무 별로인 사람인 느낌이 들고 연애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다가 없으면 또 안될 것 같고 이번년도 부터 결혼 준비하자고 했는데 당장 1~2년은 남자친구가 취업을 못하는 상황이고 심란해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봐도 내가 참 별론데 주변사람들도 내가 얼마나 별로라고 생각하겠어,,,,지친다 지쳐,,,,,남들한테는 이렇게 까지 하소연할 수 없으니 그냥 내 생각 끄적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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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1번 댓쓴이
사람이 아프다보면 예민해질 수 있는데 그걸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푼다는 건 문제라고 봐.. 그리고 결혼은 정으로 하는 건 아니니까 꼭 많이 생각해봐야해
22-02-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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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자
서로 목표로 두어야 하는 것이 달라지니까 의견충돌도 많아지고 생각하는 것부터 차이가 많아지더라ㅠㅠ 퇴원하고 나서도 지금까지의 우리처럼 지낼 수 없음이 참 마음이 착잡해,,,,
22-02-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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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댓쓴이
병원에있고 신체를 다치다보니..자존감도 떨어지고  괜히 예민해질수 있고한데 ㅠ.. 3년동안을 돌이켜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는게 좋을거같아 ㅠ 결혼할지말지.. 궁지에 몰렸을때 나를 대하는 지금 모습도 고려해서 결혼 결정하는게 좋을거같긴해...
22-02-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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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자
한쪽만의 책임은 아니겠지 그 사람이 변한만큼 나도 변한거고 그런데 그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고 엉엉 이럴땐 누구탓을 해야 속이 편할까 싶어 ㅠㅠㅠ 그 사람 자체가 미워지고 싫어지고 그런건 아니지만 미래가 갑자기 불안정해 버리니,,,어휴
22-02-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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