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애들 상처, 제 낮은 자존감 가지고 준비되지 않은 연애를 짧게 했다가 차였어요. 그리고 또 자존감은 바닥에서 더 바닥으로..
그래도 상처받은 덕분에 뭐가 잘못된건지 이제서야 깨닳았어요.
20대 연애 생각해보면 연애를 하면 저는 없고 중심이 다 상대방한테 있었어요. 헌신도 많이 했고 밀당따윈 없었어요. 거절하는 것도 못하고 상대에게 맞춰주는게 배려라 생각했네요. 호구였던 것 같아요. 애정결핍도 있었고 자존감 높은 척하지만 사랑 받지 못한다는 생각들면 우울해지고 사소한거에 예민하고 했어요.
근데 이번 마지막 짧은 연애를 마치고나서야 이제서야 중심이 나에게 없다는걸 깨닳았어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단계부터 천천히 나아가야 할 것 같아요.
다음 남자친구와는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나라는 사람을 먼저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잠시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그리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좋은 방법이 또 있다면 듣고 싶어요. 각자 어떻게 현명하게 살아가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익게는 반말쓰라고 해서 반말로 할게! 여행 장소도 잘 모르구 나도 내 중심에 내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내 친구가 항상 나한테 해주는 말이 지지대를 한 곳에 두지 말고 일 친구 애인 가족 반려동물 취미 운동 이런 식으로 여러 곳에 두라고 하더라구 나도 멘탈이 너무 약해서 힘들 때가 많은데 올해 하반기 들어서 자해만이라도 끊자 싶어서 힘들때마다 홈트나 조깅하고 있어 어차피 몸이 아픈 건 똑같으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그러면 몸 움직일땐 아무 생각 안드니까 한결 낫더라구..
SUNGY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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