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친구가 집에 왔었는데, 친구가 다짜고짜 울어서 들어보니 결혼 후 계속 남편에게 폭행당하고있더군요..
사진들을 보여줬어요. 얼굴이나 온 몸에 멍자국들.
보자마자 너무 화가나고 안쓰러워서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 그 친구에게 당장 헤어지라고, 그동안 어떻게 당하고만 있었으며, 진작에 오지 어떻게 혼자 그런짓을 당하면서도 참고 지냈는지.. 참고 참다가 저에게 온거였더군요.
한번만 더 때리면 이혼하겠다며 저와 깊은 상담을 나누고 갔는데,
여전히 그 친구는 남편에게 맞으면서 평소에는 잘해준다며 계속 지내고있고, 저 혼자만 신경쓰느라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답답함에 몸이 안좋아지고있네요..
옆에서 그 친구를 보자니 제가 더 힘든데, 그냥 신경안쓰고 살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