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제가 눈 크기에 너무 집착을 해서 힘들어요.
일단 제 눈이 심하게 작은 눈은 아닌데요.. 일단 큰 겉쌍도 있고 크기만 딱 놓고 보면 그냥 평균? 정도 크기인 것 같아요. 암튼 작은 눈이 아닌데도 어렸을 때부터 눈 큰 친구들이 참 부러워서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까 이제는 눈크기에 집착까지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남들한테 제 눈 크기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부분 눈이 크다, 보통보다 큰 편(이건 쌩얼일 때)이라는 평을 듣고 제가 누군가에게 나 눈 크기가 더 커졌으면 해서 성형하려고 한다고 하면 엥? 너 눈 크지 않아?라고 하는데도 저는 제 눈이 안 커보이고 눈이 더 커지고 싶다는 생각만 하는 것 같아요.
일단 눈 크기 생각 이전에 예뻐지고 싶다는 갈망이 강한 것 같은데 눈 안커도 그냥 이목구비 조화로워서 예쁜 사람들 많잖아요. 근데 저는 은연중에 그런 케이스 다 배제하고 예쁘려면 눈이 커야 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ㅠㅠㅠ(예쁜 사람=눈이 크다)
솔직히 지금까지 사람들 처음 만나면 예쁘게 생겼다는 얘기 자주 듣는데 왜 이렇게 제 외모, 특히 눈 크기에 불만족스러운지...
너무 집착하다보니 제 눈이 조금이라도 작게 느껴지는 날에는 하루종일 신경질적이고 우울한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남들도 피곤하게 하는 것 같고요...
또 여기서 눈이 더 커지면 오히려 조화가 깨질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생각 안하고 계속 큰 눈이고 싶다는 생각만 하는 것 같아요. 이제 강박증까지 돼 버린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 같은 분들 있나요? 만약 이런 강박증 있다가 극복하신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저 진짜 너무 도움이 필요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