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입대해서 이제 두달 반 정도 남았네요. 시간이 이렇게 안가나 싶었는데 돌아보면 빨리 간 것도 같고. 끝날듯 안 끝나는 군생활이 답답하면서도 3학년으로 복학할 거 생각하면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여자인 친구들은 졸업반인데 사는거 보니 다들 치열해서 전역해도 쉽지 않겠구나.. 싶습니다.
전역하면 정말 기분좋다가도 가끔씩은 생각날거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열명씩 옆에 있고 자면서 잠꼬대 하던 애들, 새벽에 근무나가던 날들, 옆에서 깝죽대던 후임들,훈련 받던날들 등
군대가 어떻게보면 참 스트레스를 덜 받는 곳이기도 해요
군필남자들이 한번씩은 군대 향수병 걸리는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아무쪼록 남은 군생활 후회없이 잘 마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