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단한 다이어트는 아니고, 자취하면서 돈 줄이는 겸 반 강제로 하게됐던거라.. (지금은 반 포기입니다 ㅋㅋ ㅠㅠ)
아래 식품들 가끔씩 사게되면 제한 많이 안 두고 만족스러울 때까지 먹었어요..
생각나는 대로 주절주절 적어보자면
땅콩버터 : 포만감이 정말 뛰어난 편이고 섬유질이 많은 편인지 변비에도 좋아요. 하지만 맛있어서 많이 먹게됩니다.. 소금 설탕 들지 않은 땅콩100%인 것은 포만감이 덜했어요. 생땅콩 먹는 것 보단 덜 먹게 돼요
미주라 : 미주라 토스트는 괜찮은데, 아무래도 쉽게 먹을 수 있어서 많이 먹게돼요.. 도넛은 카스테라 빵 맛이고 맛 없다고 생각했는데 은근 잘 먹어지구요.. 쿠키 중에 설탕 적게 든 게 많이 괜찮았어요. 다른 쿠키들도 독특한 향이 저랑 맞아서 괜찮은데 성분이 다이어트용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크로아상은 콩향? 그게 독특해서 맛있었는데 그렇게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고, 속에 아무것도 안 들어서 잘못샀구나 했어요 ㅋㅋ
단백질파우더 빵 : 사먹은 건 아니고 만들어 먹었는데 브라우니스럽고 좋았어요. 대신 직접 만드는 거라 들쭉날쭉한 퀄리티..ㅠㅠ
통밀가루 : 빵이나 쿠키 같은 거 만들어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근데 아무래도 칼로리 계산해서 만들다보니까 양이 적고 만족스럽지가 않아요.. 결국 과자에 손이 가게 만드는 ㅠㅠ
오트밀 : 포만감은 있는데 끝없이 들어가고 금방 꺼지는 편이에요. 물 넣고 전자레인지 돌리면 숭늉스럽고 맛있어요
귀리 : 은근 칼로리 높아서 주의가 좀 필요한데 식이섬유가 많아서 꾸준히 먹고있어요. 엄청 불려서 지어먹지 않아서 옥수수처럼 톡톡 터지는 재미가 있고 약간 누룽지 되면 커피향 비슷한 매력이 있습니다.. 근데 그건 어머니께서 어쩌다 하셨던 거라 딱 한 번만 그랬어요
토마토 : 칼로리 낮고 맛있지만 쉽게 질리죠ㅠㅠ 그래도 양파 다진거, 토마토 다진거, 올리브유 한스푼 넣어서 섞어먹으면 꽤 맛있어요. 거기에 후추 소금 아보카도 섞는게 과카몰리라고 알고있는데 아보카도를 비싸서 생략했는데 괜찮더라구요..
생당근 : 땅콩버터 다음으로 양배추와 함께 오래 즐겨먹었던 간식인 것 같네요. 자취 초반에는 음식 해먹는게 좋았는데 질려버려서 생당근 껍질 벗겨진거 대충 잘라서 먹곤 했어요. 오래 먹은 것 치고 많이 안 질렸던 것 같네요
양배추 : 생으로 먹어도 좋고 요리해 먹어도 좋은데 덩치가 커서 어느순간부터 안 먹게 되더라구요..
묵곤약 : 얼렸다가 먹으면 고기같대서 해봤는데 그다지였구요.. 말려서 먹으면 과자같대서 해봤는데 너무 크기가 작아지고, 바삭하지 않았어요. 참 친해지기 힘든 곤약 ㅠㅠ
곤약면 : 면을 대체하기엔 무리가 많았지만 먹을만 한 거 같아요. 곤약면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컵누들 : 기본맛이랑 마라맛만 먹어봤는데 어디에선가 먹어본 맛이라고 생각해서 더 사먹지는 않아요. 근데 면은 당면 같아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