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집이라는 말 쓰면 어때?
나 사귄지 일주일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아
방금 막 전화했거든?
전화하면서 문신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얘기를 했어
남자친구는 문신을 1년동안 하고싶었는데 못 했대 비용적으로도 그렇고 여자친구 생기면 여자친구가 안 좋게 볼까봐
근데 이제 하고싶다했는데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하면 어떨 것 같녜
그래서(나는 개인적으로 문신 있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그래서 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내 몸은 아니고 오빠 몸이고 여자친구라도 내가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으니까 괜찮다, 하고 오면 예쁘다고 말 해줄게~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아 그래? 그렇지? ㅎㅎ 근데 남자가 여자처럼 너무 조그만한 미니타투? 차라리 그런것보다 낫지 않나
난 남자가 그거 하면 계집같던데; ㅎㅎ 이러는거야
순간 정뚝떨….ㅋㅋㅋㅋ 되가지고
계집..? 오빠 말 왜 그렇게 해? 라고 했는데
왜? 나 친구들이랑 말 이렇게 많이 하는데? 라는거야
아..진짜 차라리 처음부터 이런 이미지였으면 충격도 안 받고 정뚝떨도 아니었을텐데
원래 이미지가 되게 성실하고 욕 싫어하고 바른 이미지였어 그래서 그런가 뒤통수 맞은 것처럼 얼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