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에 헤어졌고 상대는 나를 차단 했고 나는 카톡에서 지워 버렸고 분명 그때 자기 좋은사람 만났고 잘 만나고 있다고 하더니 2주 지나고 애인 생겼냐고 띠꺼운 말투로 연락이 왔었고 저번 주에 술 마시고 갑자기 내가 너무 밉다고 하면서 지금 썸남이랑 같이 있냐는 둥 그래서 그럼 넌 현 애인이랑 있으면서 나한테 연락 하냐니까 이렇게 비꼬아야 하냐고 하면서 문자가 왔었고 솔직히 나도 화가 났는데 차분하게 대화가 하고 싶으면 말을 해달라고 감정적인 대화가 아닌 일반 대화가 하고 싶으면 말을 해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읽씹 하더니 어제 퇴근 시간인거 알면서 맞춰서 전화가 왔는데 뭐해? 이러길래 퇴근하고 집 가 너는 이랬더니 나도 이러길래 그래 안전운전하고 이랬더니 응 끊을게 이러고 끊었는데 이게 미련이 있어서 이러는 건지 아님 그냥 떠보고 싶은 건지 너무 모르겠고 가끔 이렇게 연락 오면 잔잔 했던 내 마음이 기복이 심해져서 혼란 오는데 왜 이러는 걸까 떠보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