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식장 예약도 안 하긴 했는데
내년 가을 결혼 생각중이라 슬슬 식장 알아볼까 하거든
그래서 그냥 좀 가깝다고 생각한 사람들한테는
아마 내년 가을쯤 할 거 같다고 이야기 했는데
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아무도 모른다고 하네
맞는 말인데 뭔가 그런 소리 들으니 섭섭함
주변에 파혼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나?
내 주변에는 정말 한 명도 없어서
22 나도 친구가 부모님이 결혼 전에 아득바득 집 사주려한다고 결혼 후 사면 되지 왜 서두르는지 모르겠대서
음... 아무래도 결혼 후 집 구매는 혹시라도 결별했을 때 오롯이 네 사비로 구매한 거라도 재산분할로 들어가니까 네 부모님께서는... 전에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 하고 말하니
갑자기 예민해져선 내가 남친이랑 헤어질 것 같아? 이혼 얘기 쉽다 넌ㅋㅋ 하고 정색하더니 손절당함
아니 그럼 부모님이 왜 결혼전에 급히 사주시려 하는 건데... 팩트만 말했는데 황당함
의도가 장난이라 해도
썩 기분 좋은말은 아닌데
누가 모르는것도 아니고
결혼할 나이 다가오면
친구들끼리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할거냐 말거냐
얘기정도는 나오는거 아닌가
그럼 자연스럽게 가을쯤 하려한다 할수도 있는거고..
아다르고 어다른데 걱정하는 맘에서 그런거면
좋은말로도 할 수 있을텐데
굳이 그런말 할 필요 있나 싶어서
충분히 기분나쁠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도 내주위에 결혼한 언니 있는데 다른언니가
두번째 결혼식은 안갈거라면서 잘 살라고 웃으면서 얘기하던데 그 결혼한 언니두 웃으면서 화기 애애한 분위기긴 했지만
부정적인 언어에 아무 의도가 없는사람도 많은것 같긴 해..
평소에 나한테 어떻게 행동하는지 아는 사람이면
언어가 좀 그래도 악의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면
넘 신경쓰지 않는게 쓰니한테 좋을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