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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긴글주의)코수술하고 엄마랑 싸웠는데ㅠ 내가 나쁜거야?

글쓴이
작성 24.08.25 12:41:54 조회 665

난 30대 예사구 어릴때부터 코에 콤플렉스가 있는 편이었어 그렇다고 얼굴자체가 못생긴 편은 아니고 눈입 얼굴형 피부 체형은 좋은편이라 예쁘다는말 듣고 자랐어 남들이봤을때도 예쁜애 예쁘장한 애 이런 소리듣는 정도 자랑아니고 이런 얘기도 필요할거같아서. 근데 얼굴 중에 코만 놓고보면 복코라서 세련미는없단 말이야? 무튼 나는 내 코가 늘 싫었구 더 어릴때 코 수술 하고싶었는데 부모님이 지금도 이쁘다 해서 맘에 안드면 어떡하냐 그냥 살아라 하시다가 최근에 하게 됐어 근데 여기서 엄마의 진심을 알게된거지 어릴때부터 늘 보면 우리엄만 내 외모에대해 칭찬하거나 그 흔한 내 딸 예쁘다 아는 말은 거의 안하는 분이고 그 얘기 들었던 게 손에꼽을 정도야 희한하지 주변에서 딸 이쁘다 이모고모들이 칭찬해도 뭐가 이쁘냐 이런식이고 나는 그게 엄마가 시니컬한 면이 있어서 그러구나 하고 생각 하고 말았지
근데 사단은 수술을 하고나서 생긴거야 엄마가 이제서야 나한테 말한다고 내 코가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했대 지금까지
다른데는 다 예쁜데 얼굴 중앙통이 망해서 너무 속상했대
엄마가 그렇게 생각하는건 상관없는데 주변에 사촌동생이 우리엄마한테 나보고 너무 예쁘다 자기는(동생) 얼굴도 넙데데 크고 콧대도 없고 근데 이모 딸(나)은 눈코입 안예쁜데가 없지 않냐 이렇게 말했을때도 딸(나)이 코가 너무 못생겼다고 뭐가 예쁘냐고 했대... 나는 그말듣고 좀 많이 상처였거든.. 엄마가 평생 나한테 형식적으로라도 어릴때부터 부모가 자식한테 쉽게하는말 내딸이 제일 예쁘다 이런말 안한게
내 코가 진짜 맘에안들어서 그랬구나도 있지만.. 그래 거기까진 괜찮은데 그걸 굳이 딸 콤플렉스고 그렇게 못생겼다면서 남한테(사촌) 내 못생긴점을 콕 찝어서 나를 평가해서 가치를 내릴 필요가 있었을까? ㅜ 난 너무 속상하고 좀 실망? 했는데 내가 예민한건지 모르겠어서 글 올려봐 예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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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건
아니...그걸 굳이 왜 말하신대? 죤나 굳이 굳이야
24-08-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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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ㅜㅜ 나 너무 속상해서 그말듣고 엄마가 왜 굳이 내 단점을 남한테 떠벌리는지 이해안간다고 하고 어제부터 말 안하고 있거든.... 나만혼자 예민한건줄 알았어...
24-08-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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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보면 그 코 유전자를 물려준건 부모님임...;
24-08-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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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래서 더 이해가 안가 근데 엄마는 자기코를 안닮고 아빠코를 닮아서 그게 영 마음에 안들었대... 하 너무 속상해 그렇게 딸내미 코가 그동안 그렇게 맘에안들었으면 나한텐 말못하고 여기저기 얼마나 말하고 다녔을까 싶고 막말로 그럼 날 낳은건 엄마면서...
24-08-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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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은 잘 된거지? 엄마는 진짜 이해 안되긴 하겠다...혼자 생각하시던가...
24-08-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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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수술 이제 5일차라서 지켜봐야하긴 해 ㅜ 코수술 하고나서 이렇게 엄마랑 이런일 일어날줄은 상상도 못했다
엄만 내가 수술 잘 됐다 생각해서 지난일들 (너 코 진짜 못생겼고 맘에 안들었는데 말도 못하고 답답 했다)허심탄회하게 말하고 싶어서 말씀하다가 저런말까지 한거같은데
아직까지 상처고 이해안돼ㅜ
24-08-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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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면 집 나와서 사셈 상처받았어 ㅜㅜ 엄마 너무해! 라고 해봐야 나이든 사람은 더더더 안 변함
24-08-2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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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지금 수술하고 본가에잠깐 와있는거라ㅜ 오늘 부목떼고 남편이랑 있어야지 ㅜㅜ
24-08-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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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엄마랑 거리둬..
24-08-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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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ㅜㅜ이틀동안 말 안하는중.....힘들다이것두
24-08-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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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슈퍼 t 라고 생각 했는데 무례한거랑 솔직한거랑 한끗차이... 상처받지마 예사
24-08-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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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 글 올리기전엔 나만 핵 예민 인즐 알았는데 다들 공감해주니고마우면서도 서글프다ㅜㅜㅜ
24-08-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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