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랑 같은 병원에서 수술했는데...
내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쌍꺼풀인 언니가 앞에 앉아 있으니..계속 눈만 보게 되고 더 자존감 떨어지고 우울하더라구요...
좋은날이라 웃고 싶은데 웃어도 웃는 게 아니야~~ ㅠㅠ 하하하하...
다같이 가족사진도 찍고 다들 잘 나왔다 웃고 있는데 나 혼자 내 눈 보고 진짜 울뻔했어요... 속상해서.
(그래도 울진 않았어요 ㅋㅋㅋ 언니도 저 때문에 같이 속상해하고 안타까워해서..ㅠ)
쌍수 할 때도 친언니 데려가서 언니랑 똑같거나 언니보다 조금 더 얇아도 된다고 자연스러운 눈 강조했는데...(언니는 살짝 속쌍 직전)
눈교해서 그런지 눈두덩이도 두툼하고... 눈은 약간 불편한데 눈 신경 쓰기 시작하니까 엄청 거슬리고...
카페 찾으면 찾을수록 눈교하면 재수술 힘들다는 말밖에 없고...
그래도 약간 희망을 갖는 건... 혼술 끊으면 붓기 더 빨리 빠질까 입니다. ㅠ
솔직히 그 전까진 눈 신경 안 쓰고 알아서 빠지겠지 하고 냅뒀는데.... 주변에서도 슬슬 붓기 아직도 안 빠졌냐고 그러고
걱정하길래 저도 걱정되더라구요... 워낙 술을 좋아해서... 쌍수하고 1,2달 후에 주1-2회 마셨는데... 이제 그거 끊으려구요..
솔직히 붓기때문에 술생각 싹 사라졌어요 ㅋㅋㅋㅋ 우울증이 생겼지만 알콜중독은 벗어날 수 있을것 같네요...ㅋㅋㅋ ㅠㅠ
붓기 오래 가신 분들... 2년까지도 충분히 빠지겠죠....?
멘탈 다잡았다고 생각하는데 언니랑 같이 찍은 사진 보니까 다시 또 멘탈 바샤샥....ㅋㅋㅋ ㅠ-ㅜ 흫...
(지금은 수술한지 1년 1개월이예용...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