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만나던 남자친구랑 어제 새벽에 헤어졌어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여기에 글 적어
해어지고 어제 새벽에 내집 찾아왔었는데 평소같았음 만나서 얘기했을텐데 어젠 완전히 끝냈어 사귀는동안 너무 힘들었어 쌍욕은 기본이고 싸울때 주먹으로 벽 치고 나 몰래 여자랑 술먹고 사소한걸로 짜증내고 화내고 그냥 사랑받는 기분이 아니였어 나랑 자려고 만나는 기분..말로만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이였어
스킨십은 하루종일 가슴 엉덩이 중요부위만 만졌어 내가 싫다고 해도 아프다고 해도 못참았나봐 계속 만졌어 평소에 대화 하려고 하면 게임했었고 집에있을땐 밥먹을때 빼고 게임만 했어
결정적으로 최근에 싸울때마다 내 앞에서 씨발 이라고 욕하더라
평소에 내가 말한거 기억 하나도 못하고 10번넘게 얘기한 내용도 처음듣는 것처럼 행동했어 내가 대화 하려고 하면
됐어 라는 말만 했어
나:이거 좀 맵지 않아?
?:됐어~
나:분리수거 해야되는데 도와주라
?:됐어~
나:오늘 뭐 하기로 한 날 아니야?
?:됐어~~
동문서답이지 누가봐도..
이런식으로 몇달동안 됐어라고만 대답하고 대화 하길래 제발 그만좀 하라고 화냈어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저 대답이야 미친새끼가
저 말투 안들어본 사람은 모를거같아 사람 미치게 하는 말투야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는 말많고 재미있고 성격 밝고 활발하고 긍정적이고 착한 이미지야
어제 같이 자다가 내가 모기 때문에 새벽 4시에 깼어 근데 왜 자기 깨우냐고 짜증냈어 그래서 모기한테 물리고 귀에서 앵앵대서 깼다고 잡아야된다고 했는데 모기가 안보였어 상대방이 짜증내면서 새벽 4시에 깨운게 내 잘못이라고 화냈어 나는 서러워서 그게 왜 내잘못이냐고 물어봤어 내가 상대방 귀 건들면서 여기서 앵앵 거렸다고 짜증냈는데
진심으로 화내면서
뭐하냐? 씨발 니 왜그러냐? 다른사람한테 물어봐 새벽4시에 깨운거 다 니잘못이라고 할걸 이러길래 울면서 짐 챙기면서 나왔어
평소에 내가 힘들다고 지친다고 말해도 귓등으로 안듣는 사람이였어 너 때문에 피폐해졌다고 그만 하자고 해도 안놔줬어 상대방이 나랑 연애하면서 여사친이랑 연락하는건 됐는데 내가 남사친이랑 연락하는건 안됐어 나는 주변 남사친 다 차단했어 연애하면서 서빙알바도 못하게 했어 상대방은 6개월정도 번화가 술집 서빙 했었고 여자들(손님,알바생)이랑 맞팔했었고 내 입장에서만 말해서 좀 그렇네
그래도 잘 헤어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