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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성형을 해도 못생겨서 너무 슬퍼...

글쓴이
작성 22.05.22 21:08:25 조회 3,121

나는 어렸을 때부터 외모 콤플렉스가 심했어
가끔 내 얼굴보고 웃는 사람도 있었고

그래서 길 지나가다 누가 웃으면
내 얼굴보고 웃나..? 하는 피해의식도 생기고

일단 눈이 너무너무 작고 쫙 찢어진 눈이라서
좀 커지고 싶어서 쌍수를 했는데

일단 내가 코가 엄청 길고 커서(화살코+매부리코)
눈을 위로 키우니까 중안부가 더 길어보이더라...
그리고 미간이 넓은게 더 돋보여서
이번에는 앞트임을 했는데
더 남상+노안이 됐어...
그래서 지금은 그냥 느끼하게 생긴 남자같아

심지어 키도 크고 까무잡잡하고 가슴도없고
하관도 발달해서 진짜 그냥 남자야

차라리 그냥 못생긴거였으면 좋겠다
왜이렇게 남자같이 생긴거지..?
그냥 예뻐지고 싶었던건데
이미 곪아서 예쁘지 않은 내마음도 싫고
내얼굴도 너무너무 싫다..
근데 엄마아빠가 너무 날 사랑하셔...
그래서 이제 더이상 성형하면 안될 것 같은데
근데 엄마아빠 얼굴보면 또 원망스럽고
이런 내자신이 너무 싫다..
외모콤플렉스 어떻게 이겨내야될까...
살려줘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워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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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쓰나...ㅠㅠ 마음 너무 이해돼 나는 아직 성형 안했지만 지금 알아보고 있는데 원하는 대로도 안된다고 하고 왜 이런 눈이고 얼굴형인지 너무 슬프고 화난다... 웃으면 나 보고 웃나 생각하는 것도 나랑 너무 똑같아서 슬프다 근데 모두 내만족 내만족 누구는 별로라고 해도 나는 예쁘다고 생각하면 잘된 케이스가 되는게 성형이라고 생각하니가 좀 나아졋어 너도 분명히 이쁠거야 찬찬히 보다보면 분명히 나를 사랑하게 되고 예쁘다고 이정도면 괜찮다고 만족할 날이 오겠지? 일단 나도 지금 못하고 있지만 분명히 너도 나도 예쁠거라고 생각해 화이팅이야
22-05-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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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너무 고마워 ㅠㅠㅠ 진짜 너무 위로가 됐어.. 이게 성형이 진짜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가 않아... 사실 나는 내가 원하는 얼굴이 뭔지도 모르는채 쌍커풀도 그냥 유행한다는 인아웃으로 했었고 아무 생각없이 성형을 했어 본인 콤플렉스가 뭔지 본인이 정말 원하는 얼굴이 어떤건지 아는 것도 되게되게 중요한 것 같아 아직은 계속 내 얼굴보면 너무 괴롭고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지만 내면을 가꾸려고 노력해볼려고... 만족할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댓쓴이도 항상 응원하고 화이팅이야!!
22-05-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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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주제넘게 쓴거 같아서 걱정됐는데 다행이당 ㅠㅠ 이번에 성형 알아보면서 친구가 너의 만족이라고 그래서 병원가서도 쌤들이 이렇게하면 이뻐요!하고 말 잘 안해줄거라고 너가 다 알아서 가져가야한다고 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 나는 누구에게 이뻐보이려고 하는건지 날 위한건지 뭔지도 모르겠네 생각하는 중에 쓰니 글을 본거야ㅠㅠ 내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함께 잘 살자!!!
22-05-2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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