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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진지하게 생각하는 남자친구가(장거리 커플)

글쓴이
작성 22.07.08 04:34:42 조회 2,486

진지하게 생각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얼마전에 휴학하고 반년 다닐 직장에서 삼성계열 상무가 남친을 몇명 더 데리고 가서 유흥업소를 다녀왔어요.. 저한테 장소도 알려줬는데 사진도 보내줬고 여자 접대부 안불렀다고 했는데
그 후로 연락이 없는 한시간 20분동안 여자 도우미를 불렀더라구요… 아니라고 거짓말하고 화내더니 제가 알아보니 여자 불렀대요ㅜㅜ 남친 빼고 나머지는 다 4-50대 이고 그 사람들이 불렀고 이미 제가 다 알아오니까 그때 다 말하던데 (남친은 20초중반)
외국인같은 여자30대가 무릎 만지길래 툭툭 쳐내고 계속 기분 나쁜 티 냈더니 다른 남자한테 갔다고 하더라구요… 하 ㅋㅋ
이미 제가 알아와서 거짓말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애라 갑자기 신뢰가 무너져요.. 이런 비도덕적인 짓 할 사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윗사람이 시켜서 어쩔 수 없었고 이미 1차에서 술을 어른들이 많이 먹여 놨더라구요.. 하ㅜㅜ 그래도 솔직히 저라면 뿌리치고 나왔을텐데 얘는 정말 생각이 짧을때가 있기도 하고 뭘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버티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대요
정말 속상해요 일단은 안헤어지고 참교육과 독설을 하긴 했는데.. 앞으로는 회식도 안가고 끝나고 집가면 도착 전화하고 직장은 돈 바로 벌어야하는 애라 옮기라고는 못하구요.. 그러기로 했는데 거짓말에 신뢰가 무너진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얘도 노력은 하고 있는데
저는 이 상황을 넘어가도 되는건지 판단이 안서요
집에서 좀 멀리 데리고 오셔서 밤에 혼자 중간에 나갈 정신이 없었다고 하네요 술도 취해서 정신 부여잡기 바빴다고..
저는 그 연락없이 접대부가 왔던 그 한시간 반이 신경쓰이지만 매우매우.. 그냥 싫어했더니 다른 사람한테 갔다는 그 말을 믿으면 만약 그게 사실이면 봐줄 수 있는 일일까요??
그 유흥업소(표시는 노래바->단란주점으로 되어있지만 요즘엔 그런곳도 다 접대부 온대요) 를 주도했던 어른 둘은 이제 지원나왔던거라 직장에서 앞으로 자주 보이지는 않을거래요..하
마음 같아선 그 사람들 얼굴 사진 있는데 신고하고 싶네요;;;
노래방 들어가자마자 주인아주머니가 도우미 불러드려요?? 이랬다는데 그때부터 이상한 곳인걸 느꼈지만 정말 설마설마 부르겠어 라는 생각이었대요 ㅋㅋㅋ 진짜 생각이 모자란건지..
그 후로도 여자 없는 사진 잘 보내줬어서 더 할말은 없는데 어쨌든 그 이후에 연락이 없던 한시간 20분동안은 접대부가 온게 맞잖아요ㅠㅠ 하 여러분 조언이나 생각 말해주세요..
아 그리고 업소에서 한시간 20분동안 접대부랑 노래방에 있고 나서 나와서는 계속 택시 사진이랑 집가서 전화계속 하긴 했어요.. 막 도우미랑 3차 가고 그런 곳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아 남친이 잘못 말했대 삼성 상무는 그 도우미 부르는 2차는 안갔다네요;; 지역장이 데려갔다는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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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건
과연 이번이 처음일까...? 아닐거 같아 요즘 옛살이랑 다르잖아 억지로 접대하고 이런거 아닌데....손절각 잡자
22-07-0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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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고는 했어…… 내가 예체능이라 이런 곳 가는 애들 많이봐와서 그런 얘기 하면 남친은 진짜 모르던데.. 간판도 찍어서 나한테 보낸거 보면 유흥업소인거 몰랐나봐…
거기 직장이 지방에다가 골프장이라 꼰대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얘 노래시키고 술맥이고 그랬대..하 진짜 만약 처음 아니면 난 얘랑 처음해봤는데 성병 검사 받아봐야하나? ㅋㅋㅋ아 현타와…
22-07-0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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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척하는거야
사회생활도 하는데 그정도 연기 아무렇지않게 할 수 있어
유흥업소 모르는척하는거지
모를수가없어 절대
22-07-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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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얘 거짓말 하는건지 아닌지 장거리라 얼굴 보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여서 알 수가 없네;; 이번에 만나면 한번 물어봐야겠다.. 얘는 근데 진짜 시골 살던 애라 모를 수도 있어 ㅋㅋ 그냥 그런 곳 누가 갔다 이런 얘기는 들어봐도 노래방에서 술마시고 이런적이 없대
근데 나도 없어..
22-07-0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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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그런거 없는데. 하면 ㄹㅇ 걍 잘릴텐데 ... 뭐지?
삼성에 납품하는 수많은 협력업체 중 하나인가?
요즘 대기업은 쓰신 내용 같은거 전혀 없구
오히려 약간 엄청 고인 시골에 위치한 공기업이나 ㅈ소기업에서 그런 일 많이 일어나긴 합니다.
남자친구가 잠깐 회사 다니고 그만둘 것이라면 굳이 사람들과 인간관계 신경 안쓰고 MZ세대 느낌으로 그냥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요^^
이런식으로 빼도 된다 생각합니다.
잠깐 6개월 다니는거면 알바(?) / 단기 계약직(?)이신 거 같은데 회식 안가도 상관 없어요.
어차피 나중에 볼 일도 없을텐데..
하지만 나이가 어리면 뭔가 무섭기도 하실텐데... 철판 깔아도 된다구 해주세여
22-07-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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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더 어리지만 남친도 어려서 무서웠나봅니다.. 그렇게 생각해야겠죠..;
뭐 캡틴 프로 매니저 점장 이런식으로 부르더라구요..?
네 삼성 소속 상무라고 하던데 곧 이직을 한다나..? 뭐 말을 자꾸 흐리는데 잘 못 알아듣겠지만.. 얼굴 사진도 있고 이름도 한명은 알고 나머지도 알아낼 수 있을 거 같은데 정말 인생 망쳐드리고 싶더라구요^^ 암튼 지원 나오신거고 프로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증평벨포레cc블랙스톤이에요.. 골프장 계약직이요
아 갑자기 또 화나네요 무슨 지역장이랑 프로님(ㅗ)이 접대부 불렀다고 했어요
어차피 그딴 회식 거절해서 짤릴 직장이면 미리 나가는게 나으니 거절하라 그랬고 그런 곳은 불법이니 신고하면 그만이니까 정신 차리라고 했어요..그냥 저와 남친 둘의 관계를 떠나서 그런 행동은 자기 자신을 소중히 다루지 못하고 스스로 가치를 깎아 내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2-07-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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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도 속으로 많이 힘들었을거에여.
직장 생활과 여자친구 사이에서 외줄 타기.
말씀 딱 잘하셨구 보듬어도 주세용 !
말씀대로 그런 곳이라면 ;
오래 다니기엔 좀 그렇네여.
22-07-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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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년 2월까지는 다닌다네요..ㅎ ㅎ하하
또 거짓말하거나 그런 자리에 끼면 그냥 다 폭로해 버리고 헤어지려구요 ㅎ 어차피 사진도 있고요 업소에서도 접대부 부른거 인정하셨어요 ㅋㅋ;;;;
너무 화나네요..
뭘 어떻게 제가 보듬어야할지..ㅠㅠ
22-07-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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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빠가 이러이러이러한 일에 엮이는 것 자체가 좋지 않아.
내가 그러면 오빠도 싫겠지?
사회생활 중 어렵겠지만 2월까지만 다닌다면 평생 다닐 것 아니니까 앞으로는 그냥 얘기하구 빠졌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런 이야기 나한테 해주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이야기 해주어 고마워
(이런 일 겪으면 여친에게 실제로 말하는 사람 극히 드물어요. 참고로)
힘들면 나한테 이야기 하구 좀 기대어도 될 거 같아.
내년 2월까지만 회사에서 할 일만 잘하구 그런 자리는 빠져보도록 하자
사랑해!

같이 말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남자친구분도 난처할 겁니다.
난처한 상황에서 여자친구가 화만 내고 상황 조금도 이해 안해준다면 더 힘들 것 같아요!
그러니 말씀 잘 해보시길 :)
22-07-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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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귀고 있고 얘랑 벌써 2년이 되어가요..ㅎㅎ 지금은 자기가 발 벗고 나서서 잡혀 살아요 만약 안이랬으면 못믿고 헤어졌겠죠ㅠㅠ
자기가 잘못한거 알고 앞으로는 핑계도 대보고 아니면 그냥 부모님 얘기 지어내서 빠질거라네요
지금은 직장 그쪽 아니구요! 정말 한번 신뢰 깨지니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지만 ㅜㅜ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23-04-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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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검색해봤는데 일반노래방이나 단란주점에서 출장 도우미 부르는건 불법이 맞고, 근데 유흥주점은 도우미 있어도 합법이래... ㅋㅋ......어이없지 않아??? 단란주점이라고 돼 있었으면 도우미 부르는거 불법 맞는데 그렇다고 신고한다해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건 없어보여 증거도 없고 그렇다고 씨씨티비 뒤져가면서 수사할 것 같지도 않음. 아휴... 어차피 계약직이면 기간 끝나고 볼 일도 없을텐데 왜 그랬대... ㅠㅠ 남친에 대한 신뢰가 많이 깨졌겠다
22-07-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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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단란주점으로 되어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남 노래바 여기거든?? 바 밑에 하트있고 근데 단란주점 으로 되어있고 나도 막 찾아봤어.. 불법 맞을거야 아 화남
증거는 그 안에서 내남친이 다른 사람들 보이게 찍어줬어 나랑 거기 아줌마 통화한걸 녹음할걸~ 얘 자기는 뭘 몰랏대.. 근데 나도 네이버 지도로 보니까 겉에서 봤을때 그런 이상한 곳인지는 잘 모르겠더라 꽤 크고 지하도 아니고…
22-07-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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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진짜 신뢰가…하
계약직이긴한데 얘는 삶과 일이 하나인 애라 좀 중요하긴 해.. 당장 돈 버는 조건이 여기가 젤 좋대 그리고 이런 일 생기기 전에 지 친구들 불러가지고 같이 일하기로 해서 ..ㅋ 하 뭐 알지도 못하면서 일키우니까 좀 화난다
얘도 내가 자꾸 못믿고 싸우니까 오늘도 투닥거리고 있는데 고생이지 둘다 ;; 그래도 헤어지기는 싫어서.. 이런 애 아니라고 나는 지금까지 알고 사귀었으니까.. 진짜 뭘 몰라서 그랬다고 하니까 한번은 봐주고 또 한번 이런걸로 걸리면 끝을 보는거야..어때..?ㅎ
22-07-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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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장에서는 믿는 애가 한번 저러니까 실수라는 말을 믿을 수 밖에.. 진짜 나도 알고 상처였고 마음이 무너지더라
내가 믿고 싶어하는 거 같아 너무 힘들어서 …. 그리고 뭔가 변명이든 뭐든 안믿기엔 불확실하고..
22-07-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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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좋아서 만났는데 한번에 끊어내긴 어려울 거라 생각해... 근데 장거리인 데다가 그런 일까지 있어서 더더욱 불안하지 않을까 싶음 앞으로도 남친행동 의심하게 되고... 너 마음가는대로 하는거지 뭐.. 어느쪽이든 너마음이 편한 방향으로 해!
22-07-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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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진짜 맞는 말이긴 해 의심 안할 수가 없지 근데 얘가 4일에 거길 갔다왔는데 그 이후로 일하면서도 연락하고 사진찍어 보내고 퇴근하면 전화 바로하고 이런식으로 하고 있긴해.. 내가 최대한 믿을 수 있게 해준다고..? 앞으로도 이러면 좀 웃기긴해도 어느정도 믿을 수는 있을듯..안보여서 장거리라 믿음 깨지면 끝이니 그냥 전화로 보여줘 버리는거지 ㅋㅋㅋㅋ..
우리가 원래 잘때는 특별한 일 없으면 전화 키고 자고 이랬어서.. 지금은 일단 얘가 하는 이런 노력들 보고 앞으로도 계속 이러면 만나고.. 또 의심가게 하면 싸우겠지 ㅋㅋ 그럴 일을 만들지 말라했으니 앞으로의 얘한테 달린듯..
22-07-0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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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솔직한 거 나쁜 거 아니라는데 그런 곳은 싫다고 해서 다른 남자한테 가지 않아요..
22-07-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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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ㅜㅠ 여자가 자존심이 상한 표정으로 다른 남자 옆으로 갔다고 했는데..;후ㅜ
23-04-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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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의심되고 말바뀌는것같으면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지
22-07-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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