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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내가 좋아했던 애한테 너무너무 고맙다?!

글쓴이
작성 24.10.24 23:03:34 조회 465

나 사실
여드름흉터가 심한데
어느 병원가야할지 큰돈쓰는게 망설여져서
맨날 고민했거든 몇년째
근데 걔한테 잘보이고싶고 걸맞고 싶은 마음에
여드름 흉터 치료도 시작하고..
또 쌍수도 한쪽 풀린채로 살아서
쌍수도 해야했는데
그것도 걔덕에 하게되고
꾸밀줄 잘 모르고 화장도 잘 못하는데
걔덕에 외모에 대한 투자나 외모 관리를 엄청 하게 되었다해야하나?
ㅋㅋㅋ 나 돈은 있는데 항상 돈쓰는걸 좀 두려워해서...
이제 걔는 떠나고 없지만...
뭔가 나한테 정말 중요했던 일들을 과감없이 하게 만들어줬어..
막 여드름흉터 치료 받으라규 가족들듀 맨날 그랬는데
이제야 받게 되었네
그리고 가족들이 평생 외모에 관심 없다가
왜 이제서야 관심가지냐고 10년전에 해야할것들을 지금한다규 어쩌구 하는데
어쨋든 이제라도 깨닫고 나를 관리하는 모습이
참 걔가 나를 긍정적으로 바꾼거 같아서 정말 고마워..
걔한테 걸맞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마음에..
그리고 또 내가 힘들때 응원해주고 걱정해주고
카톡 잘주고 받아주고
뭔가 경험치나 이런것들이 쌓인 기분...
나를 긍정적으로 바꾸게 해준 귀인이 아닐까...
걔덕에 살도 6키로나 뺏네 ㅋㅋ....
행복하게 잘 살고 내 주변인물이랑은 절대 안 엮였음 좋겠네...
너무 고마웠다..
떠나서 슬펐지만 작별인사마저 교류한 시간이 허무할 정도로 많은 말들을 축약했지만...
그리고 상대한테 내가 결코 걸맞는 상대가 아니란걸 알아서 너무너무 슬픈시간과 나를 비하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걔가 6년간 좋아했던 여자도
직전 사겼던 여자도 사랑했었다말하는 그말이
너무 슬펐고 부러웠고 질투가 났고
내가 너무 부족해서 너무 슬펐지만..
걔랑 정말 운명의 상대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제야 그건 아닌것같고 걔 기억속엔 내가 이제 다 잊혀진 존재일 수도 있지만...
걔를 놓친게 아깝다는 생각에
많은 감정들과 이야기들이 없었던 일이 되어버리는게
너무너무 슬퍼서 많이 울었고
나를 설레게 했던 그 멘트들이 다시 생각나서
두달 가까이 울면서 지내고
길거리걷다가도 문든 생각나서 울면서 산책하고 그랬는데..
키도 크고 연애경험도 많고 자존감 높고
직업도 좋고 집안도 잘 살고... 정말 정말 웃기고..ㅋㅋ
그래서 자기가 꽂히면 엄청 직진하고 자신감있게 대시하는 스타일이라서..
걔가 지금도 뭘할지 얼마나 예쁜 애랑 또 만나서 연애질할지 이런 생각들로 질투가 났었는데
이제 그런 감정도 많이 사그러 들었네....
정말로 나를 되돌아보고 좀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줘서 참 고맙넹...
사주에서 내년에 결혼 상대나타난다는데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나를 좀 더 가꾸라고 너를 만났던거 아닐까..?
누굴 만나든 너만큼 괜찮은 상대가 날 좋아하진 않겠지만ㅋㅋㅋㅋ..
참 고마워...
너에 대한 기억과 혹시나 모를 상상은 이제 그만 멈추고싶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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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잘 보내줘 추억속으로
24-10-2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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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예쁘다 추억속으로 보내라는 말 ^^
24-10-2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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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비슷한 상황이여서 읽으면서 위로 받았어 나도 이제 그만 멈추려고
1
24-10-25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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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엄청 많은 예사구나 재밌게 읽었어 화이팅이야 행복하자 우리!
1
24-10-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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