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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사람들에 대한 현타

글쓴이
작성 23.01.17 20:38:24 조회 603

성형 망하고 담당 의사랑 실장 겪으면서 인간에 대한 불신, 사람이 젤 무섭구나 느꼈는데 부작용 때문에 고생하면서 여기 포함 이곳저곳 가입해서 서로 정보 교환하고, 자기 일도 아닌데 오히려 더 걱정해 주고, 정보 주는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거든.
그래서 나도 나랑 비슷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있으면 최대한 도움 되는 정보 주려고 노력하고 그랬는데, 최근 사이 필요한 정보만 쏠랑 빼먹고 고맙단 말 한마디 못 들으니 좀 현타가 오네.
뭔 댓가를 바라고 그런 건 아닌데, 본인 대신 손품, 발품 팔아서 얻은 정보 구구절절 시간 들여 쪽지 보내고 알려 줬는데 고마워, 감사합니다, 이 세 글자, 다섯 글자 치는 게 그리 어려운 건지. 굳이 신경 써서, 마음 써서 대했던 내 시간들이 아깝게 느껴져.
그리고 난 의사가 아니라 환자이고, 시술자일 뿐인데 왜 나한테 답을 구하려고 하는 건지..
진짜 굳이 내 일 아닌 일에는 나서지 말아야겠다, 싶은 마음만  또 드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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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음..예사가 따뜻한 사람인건 알겠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김에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게..정보만 쏙 빼간 사람들이 괘씸하게 느껴지겠지만 다들 고마워할거라고 생각해.
근데 이제부터라도 다른 사람들 말고 예사부터 챙기자. 맛있는것도  먹고 재밌는것도 보고! 다음주부터 날씨 다시 엄청 추워진다는데 감기 조심해:)
23-01-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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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야말로 따뜻한 사람이다. 다정한 댓글 고마워. 예사도 감기 조심하고 내일도 웃을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23-01-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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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서그래,,,,아마도
23-01-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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