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여고여대다니다 첫남친 번따로 간택당해서..? 사귐
근데 내가 남자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고
정도 많은 성격이라 내 맘에 안 들어도 기냥 만났우.. 큰 문제될 거 없는 이상
그렇게 1년 3개월 정도 만났는데
첫 남친이고 스무살에 딱 연애 시작해서 그런지 헤어져도 여운이 크더라
난 정말 안그럴줄 알았는데 걔네 집 앞에 찾아가서 아침부터 밤까지 죽치고 앉아있었고 시답잖은 핑계로 계속 얘기하러 가자고 했었어
1년 3개월 동안 결혼하자 사랑한다 난 절대 안변한다 ㅇㅈㄹ 해놓고 점점점 변해가는 모습 보니까 슬프더라 자괴감 들고
그렇게 지금은 헤어진지 8개월 정도 됐는데
걔 덕분에 스무살에 못가본 클럽이나 헌포같은 곳도 한동안 자주 다녔었고
가끔 걔가 생각나
연애하고 싶다가도.. 이렇게 변할 거 알면 그냥 연애하기 싫더라 그리고 감정소모도 귀찮고 돈 쓰는 것도 귀찮고
얘랑 헤어지고 나서 남자도 안 가리고 막 만났던 것 같은데
그냥 충격요법 머 그런건가..? 물론 지금은 안 그래 너무 현타오고 그래서.. 근데 뭐가 문젠건지 해서 애정결핍인가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