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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육아우울증인가 이게…

글쓴이
작성 23.09.10 23:17:38 조회 613

육아휴직 쓰고 8개월 아기랑 하루종일 시간 보내면서, 힘들지만 행복했었는데… 요즘 들어 아기가 아빠한테 더 빵긋빵긋 웃고 꺄르르 웃는 거 보면서 우울감이 생긴 거 같아.
하루 종일 놀아주고 책 읽어주고 먹이고 재우고 기저귀 갈아주고…주양육자인 나랑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은데
아빠가 주말에 뽀짝 잘 놀아주니까 그런지, 어쩔 땐 넘 서운해서 눈물이 핑 돌 때도 있어.
내 노력과 아기랑 보낸 시간들이 헛되었나, 내가 아기랑 애착 형성을 제대로 잘 못했나 자책도 되고 자괴감이 들어서 힘드네… 그냥 지나가는 육아 우울증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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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엄마는 놀아주는 것보다 키워주는 느낌이 훨씬 강하지 그러니 애착은 훨씬 높을거야 아직 아기는 가족 개념이 약하다 보니 아빠 말고도 친척, 예사 친구들 등등 아기가 낯 가리지 않으면 나와 ‘놀아주는 사람’으로 큰 차이를 못 느껴 엄마랑 확연한 차이야 엄마는 엄마거든 아이도 커가면서 느낄거야 그러니 오래 속상해하지 말고 시간 내서 꼭 자신만의 시간 보낼 수 있었음 좋겠다
23-09-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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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보니 그럴 수 있겠다 싶네… 육아에 넘 매몰되어서 나만의 시간을 잊고 있었나 봐… 댓글 고마워!
23-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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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가 삭제하였습니다.
23-09-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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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봐 힘들어서 ㅠㅠ ㅎ 육아에 나 몰라라 하는 것보다 잘 놀아주는 아빠니 다행이다 생각해야겠지?
23-09-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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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가 삭제하였습니다.
23-09-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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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짝사랑 맞는 듯! 내가 부모님한테 했던 것들도 되돌아보게 되고… 여튼 예사가 말한 대로 내 시간도 보내면서 바람도 쏘이고 해야겠다! 힘나는 댓글 고마워!
23-09-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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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단어가 '어머니' 가 아닌걸..
23-09-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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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ㅋ 애 키우면서 나도 더 성장해야겟다~!
23-09-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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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이 원래 애기랑 잘 놀아줘서 그럼
아빠랑만 있으면 엄마 찾고 울고불고 막 그럼ㅋㅋㅋㅋㅋ
23-09-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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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봐! 엄마 껌딱지되면 또 아빠한테 좀 가~! 하려나? ㅎ
23-09-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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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하루종일 보는게 아니니 새롭고 반가워서 방긋방긋 웃겠지만 가장 안정감느끼고 가장 친밀한 관계는 결국 엄마! (나중에 아빠가 엄청 서운해해ㅎ)
날 선선해지니 산책도 하고 예사도 가끔 기분 전환하러 나가서 기분 환기해 ㅎㅎ
지금이 가장 답답하고 힘들어서 그런 마음이 들었을거야 ㅎ
23-09-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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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파워 I이고 아빤 파워 E라 더 잘 놀아주긴 하거든ㅠㅠㅎ인정하긴 싫지만 ㅠ 날 더워서 못 나갔는데 이제 산책 좀 다녀야겠어… 댓글 고마워!
23-09-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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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ㅠㅠ 그래도 아빠랑도 잘노는것도 진짜 복이야ㅋㅋㅋ
엄마랑 안떨어지려고하는 애기들은 답도없어ㅋㅋㅋㅋ
23-09-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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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복에 겨운 소린 건 알지만 걍 서운해서 ㅠㅠ 엄껌 되면 또 맘이 바뀔라나….
23-09-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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