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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연애] 내가 예민한건지 어장인건지 (장문주의)

글쓴이
작성 23.11.28 15:43:08 조회 2,186

일단 나는 남자고 상대가 여자임
1. 알고지낸지 1년 정도 된 사이, 처음 만나본 건 3개월 전쯤
2. 만나고나서 날 대하는 태도가 좀 바뀜
ㄴ먼저 약속잡으려함
3. 두번째 만나고나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임
ㄴ 놀자 맛있는거 먹자 여행가자 등등
ㄴ 바빠서 못만난다니까 다음달엔 만나주겠지하며 아쉬워함
4. 어느날 갑자기 보고싶다고 연락 옴
5. 한달정도 뒤에 물어봤더니 그냥 힘든 일도 있었고 만취해서 그런거지 다른 감정있어서 그런 건 아니라고함.
6. 네번째볼때  내가 느끼기엔 플러팅 멘트 던짐
ㄴ 자기는 재미없으면 안만난다
ㄴ 얘기 들어주는 쪽인데 나만나면 말을 많이한다.
ㄴ  남들과는 달리 특별하다는 뉘앙스로 얘기함
ㄴ 손깍지 끼는 스킨십도 거부감 없었음
7. 이 날 많이 취한 상태인데 자기 집에 들임 (아무일도 없었고 나는 더 조심스러웠음)
8. 나는 이런 적극적인 행동과 상황들때문에 나한테 이성적인 호감 있다고 확신함
ㄴ 몇달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 꾸준히 됨
9. 만나보자고 얘기했더니 불편하면 연락 그만해도 된다고 얘기들음
10. 며칠 뒤에 나도 진정성 있게 좋아한다고 얘기함 근데 자기는 확신이 없다고 거절함.
ㄴ 나는 처음에 맘 없다가 얘가 내게 보인 행동에 감정이 생긴 상태
ㄴ 확신이 없다 했을 때 좋은 사람이니까 만나봐야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날 대한 게 아니고 확신없는 불안한 상태에서 만남을 이어간다면 알아가는 과정에서 좋아질수도 있지만 깊은 감정이 안 생긴다면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얘기함.
11. 자기도 처음엔 헷갈렸는데 이성적인 호감은 아니라고 결론이 났다고 했음
ㄴ 근데 3번에 적힌 적극적인 태도가 이 결론을 낸 이후에 내게 한 행동임. 4,6,7번도 마찬가지
12. 나는 이걸 여지를 줬다가 발 뺐다고 느낌 (남 주긴 아깝고 사귀기엔 아쉬워서 하는 행동으로 생각함)
13. 그래서 내가 거리 두자고 하고 연락 안하고 있는 상태

이전 연애들은 편하게 했는데 나만 좋아했나 싶기도하고 내가 누구 먼저 좋아한게 두번째라 낯설어..
놓치기 아쉬운 사람인데 마지막으로 전화할 때 자기는 친구 사이로 똑같이 편하게 대해줄 수 있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진짜 아무 맘도 없이 저런 행동이 가능한가 싶어서 난 어장이라고 판단한거거든..
예사들이 보기엔 어때
심란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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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건
있잖아..
‘이거 어장인건가?’ 생각이 드는것 부터가
100퍼 어장이더라 ㅠ

진짜 마음이 있으면 상대방 헷갈리게 하지 않아
23-11-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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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자기는 헷갈리게 만들진 않는다면서 자기가 확신이 없어서 못만난다겠다는건 뭐야..?
그냥 아니면 아닌거고 맞으면 맞는 거 아닌가.
23-11-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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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멍멍소리야.. 그냥 그 인연은 보내주는게 좋을 것 같아 예사야 ㅠ

지금이야 그 남자 말고는 더 좋은 사람 없어보이지만 살다보면 또 더 좋은 인연은 언제든지 와

참고로 난 남자야..
남자는 정말 마음이 있으면 저렇게 행동하지는 않아
23-11-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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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아니아니 내가 남자!!!
상대가 여자야
내용 수정했고 나도 그렇게는 생각하는데
인간관계도 엄청 좁고 밖을 안나가서 ㅎㅎ.. 좋은 인연 찾기가 어렵긴해..
일집헬스장집이고 친구 만나봐야 1년에 한두번 만나나 그래
23-11-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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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글 입니다.
23-11-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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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 비밀글 입니다.
23-11-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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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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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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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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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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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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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혹시 예사 저번에도 비슷한걸로 글 쓴 예사 아닌가????
23-11-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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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맞아
23-11-2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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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솔직히 어느 정도는 좀 어장같은 느낌 있어
친구 사이로 편하게 대해줄 수 있단 건 그냥 이성적 호감 없으니 (있어도 사귈 만큼 크다는 건 아님) 네가 불편하다면 그렇게 해주겠다란 것 같고
실제로 그 상대가 이성적 호감이 아니라고 말해놓고 보고 싶다 라고 하는 건 어장에 가깝지 ㅋㅋㅋ 아무리 친한 사이더라도 이성 친구인데 누가 쉽게 보고 싶단 말을 꺼내 작업이거나 뒤늦게 좋아졌거나인데 전자라고 봐
23-11-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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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호감없이 편하게 대했다는게 못만나니 아쉬워하고 여행가자그러고 보고싶다그러고 여러가지 말이 안되긴하지
얘는 아닌 척 하는데 내가봐도 그냥 어장이야..
에휴 맘아프다
23-11-2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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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진짜 좋아하면 절대 헷갈리게 하지 않는듯..
23-11-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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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여자래
23-11-2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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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는 헷갈리게 안 했어.
진정성 있게 널 왜 좋아하게 됐는지
좋아하게 된 이유가 뭔지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다 얘기해줬었음
23-11-2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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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이다 그냥 잊고 새출발해라..
저런 여자 만나봤자 고생길만 열릴듯
23-11-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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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지긴 좀 그런데 남주긴 아까운

딱 그거네
예사가 마음이 있다면..ㅠ
얼른 정리해 ㅠ
23-11-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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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절대 헷갈리게 안 함
23-11-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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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가 여자고 상대가 남자면 무조건 어장이라 하겠는데
예사가 남자라니까 또 잘모르겠
헷갈리면 걍 놔봐 진짜좋으면 다시연락옴 지금
놓은상태니 너가좋으면 연락올거임
23-11-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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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어장 같애... 윗예사 말대로 연락 끊어봐 100% 연락 먼저 올 걸
23-11-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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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고마워 ㅎ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한 사람을 좋아하는 게 쉽지 깊게 좋아하는 게 어렵고
대부분의 여자들은 한 사람을 좋아하기까지 어렵지 깊은 감정이 생기기는 쉽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나는 남한테 정도 잘 안주고  둘다 어려워서 맘을 잘 안 열고 확신을 안 주는데
이렇게 둘 다 감정 생긴 게 오랜만이라 자꾸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가봐
내가 인간관계도 엄청 좁고 헬스장 갈 때 말곤 밖을 안 나가서
연락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그런지 적어도 불안하지 않게 만들 자신은 있었는데 ㅎㅎ
남을 사람이면 남고 아니면 떠나가겠지
신경 안 쓰고 그냥 평소대로 지내볼게
23-11-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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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첨에 호감있어서 불꽃플러팅 했는데 쓰니가 호응을 미지근하게 해서
여자애가 헷갈려서 발뺀듯?
23-11-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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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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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깍지 끼는 거 에바 나 여잔데 남사친하고 손? 네바 못잡음 방금 생각했는데 우웩
23-11-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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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도 어장인 것 같아… 누가 저렇게 구냐구… 친구면은
23-11-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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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지하기는 싫고 남주긴 아까워서
플러팅 하다가 다른 사람이 자기 눈에들어오는중에 예사가 좋다고 표현하니 확신없다고 한거같은?내 생각임
23-12-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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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안주고 저러는거 너무 싫다아 ㅜㅜㅜ 결국 맘고생은 나의 몫
23-12-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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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좋아한다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어장 맞는다고 생각하는게 마음이 맞는다면 저런 애매한 대답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놓치기 아쉬운 사람이겠지만 만나도 상대는 늘 예사를 헷갈리게 하고 확신을 안주고 힘들게 할 거 같은 사람이라 놓아주는게 좋을 거 같아

그리고 예사는 정도 잘 안주고 확신을 안 준다고 했는데 상대는 예사의 확신을 받았지만 예사에게는 주지 않은 거잖아..예사가 댓글에 남긴 걸 보면 상대가 불안하지 않게 해주는 좋은 사람인 거 같아서 예사 같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23-12-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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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번에서 모든 게 정리가 되는데요
4번>>플러팅. 앞번호에서는 적어도 관심이나 호감이 있다는 제스처를 취하다가 분명하게 드러냄
5번>>그냥 그때 상황에 취해 님에게 마음이 있었으나 지금은 분명하게 없다는 것을 은연중에 말하고 있다고 생각됨

그러다 그냥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관계였는데
님이 저지른 순간부터 그냥 여자는 확신이 섰지만 여기서 거절하면 자기도 이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잘못을 굳이 따지자면 본인 잘못이 크다는 걸 알기에 애매한 답변...
그러다 님이 진짜 확실하게 선 그이니까 이제서야 정리가 된 것이... 아닐지.. 파이팅
24-01-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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