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바하는동안 아는 언니가 나 마시라고 음료수 몇개랑 젤리 많이 들어잇는거 줬었거든??
이렇게 선물 받아본적 처음이고 너무 소중해서 암튼 기분이 엄청 좋았어
퇴근하고 집에 오니까 초딩 남동생이 내 음료수+젤리를 보더니 자기가 먹으면 안되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당연히 안된다고 했지 ,, 정확하게는 기다리라고 했음
“나 밥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고 줄게” 이렇게 말했음
당장 주기는 싫어서 저녁 먹고 좀 쉰 다음 주려고 했었음
근데 걔가 엄마한테 가서 찡찡거리더니 엄마는 나한테 극대노 시작
동생이 개냐, 기다리라고 하면 기다려야되냐, 주고 먹으면 안되는거냐 이러면서 ,,
나는 이해가 안되는게 언니가 나 먹으라고 선물로 받은건데 주고 말고는 내가 결정할 권리가 있는거 아니야?
당연 주려고 했지만 그때 당시에 정신없고 배고파서 기다리라고 한거였는데
”내가 받은 선물인데 내가 결정해야되는거 아니야? 왜 엄마 맘대로 주려고 해?“ 라고 하니
왜 니꺼내꺼를 따지자며 그렇게 따지면 이 집은 내꺼니까 내 맘대로 할수 있는거냐 따지기 시작
너가 소리만 안질렀지 딱 독재자 같다
그럼 앞으로 커피 마시려면 나한테 허락맡고 밥 먹고 싶으면 내 허락을 맡아라 동생이 짐승도 아니고 왜 기다리라고 하냐 이러심
근데 나는 좀 억울한게 동생이랑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하니까 육아를 거의 내가 다 맡아서 하거든??
학교 관련 공지도 내가 다 읽고 달력에 적어놓고 뭐 지불해야될거 있음 내가 알아서 하고
알바 쉬는 날 최대한 동생이랑 같이 있으려고 하고 (부모님은 항상 나가 계셔서 집에 혼자 있을때가 많음)
그리고 동생은 나를 두번째 엄마라고 부를 만큼 나를 잘 따르는데
걍 ,, 좀 억울해 기다리라고 한게 그렇게 잘못한거야??
조금 두서없이 쓴거 같아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