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하겠다고 휴학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이야기를 길게 쓰자면 진용진 유튜브에
양파 이야기편에 향기랑 수영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향기가 제 학창시절 이야기 같아서 너무 마음이 쓰라리더라구요..
저는 학창시절에 안여돼 여학생이였는데요 공부는 잘해서 애들이 크게 괴롭히는건 없었는데 좀 반에 좀 노는
무리인 애들 남학생들이 외모로 저 엄청 괴롭혔어요 눈만 마주쳐도 저보면 쌍욕박고 좋아했던 남자애가
저가 듣는데서 '나 안여돼 싫어하는데' 이러고 고2때
되서 저가 반에서 목소리 크고 싸움 잘하는 흔히 말하는 학교짱인 남자일진 한테 찍혀서 말전달이 소문이 와전되게 전달되서 그때 이후로 학교생활 겁나 꼬였는데요
저만 보면 '씹돼지ㄴ' 이러거나 'ㅇㅁ뒤진ㄴ' 이라는 둥 아무튼 저만 지나가면 ‘오우쉣’ 이러고 ‘씹돼지ㄴ이 육수질질 흐른다’ 면서 저만 지나가면 지랑 친한 친구들 동조하는 애들 무리들이랑 개쌍욕 박고 지나갔음 저보면 밥맛 떨어진다는 둥.. 걍 사사건건 꼬투리 잡힐 기미
보일때마다 어떻게든 시비걸고 지나가면서 욕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ㅠ
어떻게 보면 학폭이고 그런데 선생님들도 그냥 방관하시고 그리고 그때 저가 한창 공부할 시기에 그런 괴롭힘
당한 이후로 좀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꽤나 성적 잘받았는데 이때 성적도 내려갔어요 학교도 안나오고 그러니깐 그제서야 학교에 선생님들이 저 따로 부르시면서 졸업할때 다 되서 가해자들 학폭으로 넘기는거 어떻겠냐고 이러더라구요ㅋ ㅠ
(근데 그게 졸업할때 다되서 이미 상황
다 끝났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구요ㅎㅎㅎ^^)
아무튼 이런 휘황찬란한 학교생활을 보내고 저가
집형편이 어려워서 저가 돈을 좀 모으고 늦게 좀 대학을 다시 갔거든요? 대학교 가니깐 대학 입학하기 전에 혼자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피티 받아서 살도 많이 빼고 안경 벗고 라식하고 꾸미고 옷도 연구해서 스타일링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도 제 내면에 그게 안채워지더라구요..ㅎ
학교 가니깐 생각보다 제 나이 또래 친구들 중에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복학한 친구들도 있고 그래서 아등바등 산다고 해서 될꺼 아녔으면 20대 초반에 저가 하고 싶은거나 실컷 하고 살껄 그랬나 싶어요
아무튼 외모컴플렉스가 아직도 안지워지고 그때 만큼의
그런 취급을 받는건 아닌데 그래도 한번뿐인 인생 하고 싶은건 하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중요한건
살빼고 나서 약간 살이 좀 처진게 있어서 이 부분도 좀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긴글 써봤습니다
그리고 학교 다닐때 개찐따였다가 좀 살빼고
안경벗고 꾸미고 다니고 그러니깐
사람들 태도 달라져서 너무 놀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