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산유국이라 모공에 늘 기름 채우고다니는 사람이에요.
고등학교 때부터 모공 커지기 시작해서 모공에 좋다는 계란팩 흑설탕팩 화산송이팩 섭렵하다가 레이저에 발들였어요.
시간순으로 프락셀 5회 , 스칼렛 5회 최근에 모공주사랑 엑셀브이 시술 받았어요.
1. 프락셀
프락셀하면 오징어 굽는 냄새가 나서 약간 웃프달까요. 마취 크림 40분 바르고 했었는데도 아프긴하더라고요.
프락셀의 장점은 파인 곳에 살 오른다는 것 같아요. 여드름 짜서 생긴 모공이 좀 완화되더라고요.
그런데 프락셀이 저하고 안맞다고 느낀게 딱지가 생기고 탈각되는 동안 관리가 힘들었어요.
엄청 지성이라 딱지 사이에 기름이랑 화장이 끼이는 것 같고ㅠㅠ 피지도 사춘기소년마냥 엄청나오는데 짜면 안된대서 안절부절못했어요. 결론적으로는 피지 관리가 잘 안되서 효과를 덜 본 것 같습니다......
2. 스칼렛
프락셀에서 약간 슬프뮤ㅠ하고 스칼렛에 도전했어요. 사이에 부분프락셀(나비존)도 1회 받았어요.
하루나 이틀 지나면 피부가 좀 매끈하고 (붓기때문일수도 있지만) 모공도 줄어들어보이더라구요.
프락셀에 비해 드라마틱한 효과는 덜 할 수도 있어요.
근데 바로 좋아진다는 느낌이 있고 각질이나 피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그런지 저는 스칼렛이 나았어요(갠취)
5회 받기에 부담 없는 느낌.
3. 모공주사
여름 휴가를 덥고 석회질 물인 데로 다녀왔더니 피지폭발+탄력망함 -> 모공사망 되서...
스칼렛보다 모공주사가 나을 것 같다고 추천해주셔서 3회 시술 받고 있습니다. (2번 받았어요)
엄청 아파요. 욕이 막 나오고.... 의사쌤이 잘 참는다고 칭찬해준게 그정도에요. 코에만 맞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아픈 만큼 효과는 괜찮은거 같아요. 레이져가 아니라서 그런지 피지가 오히려 잠잠해지는 효과가 있어요.
여전히 모공이랑 씨름하고 있긴 한데, 저같이 직장다니면서 기름탱크 관리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