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에 강남에서 스컬트라+필러 =스컬필 팔자주름 시술 받았어요.
워낙 주름이 깊고 깊은 심해와 같아서, 그닥 기대는 안했고 지인들도 필러는 아니라고 해서 그냥 경험삼아 맞았어요.
(지인이 팔자에 필러 맞았는데, 비오는 날마다 시리고 땡긴다고 해서 필러는 피했습니다.)
1차 시술 받기 전만 해도, 2차 받을 생각은 없었어요.
근데, 받고 나니까 주름 자체는 어쩔 수 없지만, 침몰되어있던 팔자가 차오른걸 보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스컬트라 물질에 리도카인 성분이 있어서 마취 크림 바른 후 바로 시술 들어갔고,
시술할 때, 꼭 치과에서 맞는 마취 주사를 얼굴에 맞는 느낌이었어요.
1차때는 멍도 없고 괜찮아서 2주 지나자마자 2차 시술 받으러 갔지만,
2차 받고난 후에는 실핏줄이 터지더라구요. (터진 실핏줄은 아직도 그대롭니다.)
스컬필이 처음이라 다른 필러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용액을 주입하는 주사기 니들이 굉장히 길었고,
입술 끝 살짝 윗부분에 바늘을 넣어서 콧대 끝까지 넣고 쑤시더라구요.
2차때는 많이 무서웠어요.
나중에 찾아보니까 거진 재시술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된다고 하고,
1차땐 안터진 실핏줄이 터진거 보면 제겐 3차는 없을 것같아요.
지금은 스컬트라 맞은 다음부터 꾸준히 콜라겐 서플리먼트 복용하고 있고,
제 나름 관리하는 중이라 처음 맞았을 때보다 당연히 꺼져있지만,
안맞은 옛날보단 개선되서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