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콧대가 정말 낮다고 느끼고 있었고
코 수술 하기 전에 콧대가 높으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고 생각하던 찰라에
필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충동적으로 시술받았습니다
시술은 여드름 치료받던 곳에서 진행하게 되었고
원장선생님 오시면 시술하자셨는데 바쁜 일이 있어서 밀어붙이듯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시술은 일단 피부를 마취하고, 중지만한 주사바늘로 코 끝 중앙에서부터 들어가, 원하는 부위에서 필러를 넣고, 굳어감에 따라 모양을 매만지며 코끝까지 오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코끝에 온갖 중요헌 신경에 모여 있어서 잘못 주사를 놓거나 필러가 얻혀지면 많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아마 시술하지 않았을겁니다
다행이 저는 선생님께서 코끝쯤엔 필러를 넣지 않겠다고 하셨고 저도 동의를 해서
필러를 넣고 일년이 지나 완전히 필러가 사라진 지금까지 아무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다만 시술하고 나서는 원래의 코모양때문인지 살짝 휘기도 하더라구요
양질의 필러를 쓰지 않으면 코의 연골이 녹거나 필러가 아예 흡착되는 경우
심각하면 신경을 건드릴 수도 있다고 하니 제발 주의하시구요
시술 후엔 붓기가 있고 인조적인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주사바늘 들어오는 느낌이 무섭고 싫어서 다시는 안받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