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도현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을 받은 이후 특별한 작품을 내지 못해 점점 괴로워한다. 자격지심에 주위 사람들을 기피하게 되고 점점 더 강박관념에 빠져들게 되자, 수경(아내)는 모든 게 작품에 대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도현을 위로해주며 조용한 시골마을로 이사를 하게 된다. 시골 마을로 이사 온 도현은 작품 구상을 하러 동네 뒷산에 올라갔다가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경찰서에 신고를 하지만, 도현이 봤다고 주장하는 장소에는 살인에 대한 아무런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 사실을 믿지 못 하는 도현은 자신이 목격 했던 살인 현장인 뒷산에 다시 올라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