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지만 근거지 없는 방랑자 조는 글래스고와 에딘버러 사이를 떠돌다가 레스와 그의 아내 엘라의 소유인 바지선에서 직업을 구하게 된다. 어느 날 오후, 그들은 운하에 떠내려온 벌거벗은 젊은 여자의 익사체를 발견하게 된다. 조가 건져 올린 시체를 두고 타살인지 자살인지 마을 사람들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고,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되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며 살인에 얽힌 의문점들이 서서히 풀려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