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 마을로 아내와 함께 이사한 헥터는 주변 경치를 망원경으로 둘러보던 중 우연히 수상한 여자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조금씩 다가간다. 숲 한가운데 나체로 누워있는 여자를 발견한 순간 갑자기 나타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헥터는 팔에 상처를 입고 도망친다. 정신없이 도망친 곳은 근처의 한 연구소. 그곳에서 만난 연구원은 숨겨주겠다며 특이한 외관의 기계에 들어가라고 한다. 기계에 몸을 숨겨 괴한을 따돌린 헥터는 기계에서 나와 연구소 창밖을 바라보는데 그곳에는 자신의 집 앞에서 망원경으로 숲속을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