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 딱지 붙은 집을 뒤로하고, 달동네 단칸방으로 이사를 온 일가족 병환, 정림, 장미, 대철. 가족들은 포장마차에서 아픈 속을 달랜다. 얼큰하게 취한 병환은 길가에 서 있는 트럭 뒤에서 볼일을 보다 트럭에 치인다. 그러나 이게 웬일! 그것은 뜻밖의 돈을 불러들인다. 병환이 눈을 떴을 때, 가족들은 병환의 치료비를 위해 전전긍긍할 뿐이다. 정림은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고 기적처럼 돈 500만 원이 생겼다. 정림은 병환이 사고가 나자 집안의 통장을 탈탈 털어 은행으로 달려갔고, 생각지 못했던 보험금을 발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