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계장인 구영섭은 99번이나 선을 봤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 노총각이다. 그러다 100번째로 첼리스트 정원과 선을 보게 된 영섭.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너무나 과분한 여자임을 알지만, 그녀의 마음을 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죽은 약혼자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정원도 성실하고 순수한 영섭의 사랑에 차츰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정원이 꿈에도 잊지 못하는 죽은 약혼자와 너무나도 흡사한 김준기라는 남자가 나타난다. 늘 정원과 세상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던 영섭은 준기의 등장으로 그녀를 잃어버릴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고, 예감처럼 정원은 진정한 사랑과 과거의 기억 혼돈 속에서 준기에게 마음을 돌린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