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두 명이 살고 있는 우리동네! 천재적인 살인마 VS 본능적인 살인마, 서로의 존재를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소름 끼치는 연기의 핏빛 살인 게임! 평온한 동네에 동일한 방식의 연쇄살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피살자는 모두 여성이며 발견 당시 양손이 묶인 채 십자가 모양으로 매달려 있었다. 한편, 추리소설가 지망생 경주는 월세금을 독촉하던 집주인과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연쇄살인범을 모방하여 시체를 처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단정 짓는다. 하지만 오직 강력계 반장 재신만이 마지막 사건은 연쇄살인이 아닌 모방범의 소행임을 직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