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의 한 공중화장실에 버려져 할머니에 의해 발견된 동동. 화장실의 신이란 별명답게 화장실과 인연이 많은 동동은 장암 선고를 받은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를 위해 명약을 찾아 먼 길을 떠난다. 동동의 친구 토니 역시, 위암 말기인 동생을 위해 인도로 향한다. 먼저 부산에 도착한 동동. 동동은 바닷가에서 횟집을 하는 김선박을 우연히 만난다. 할머니를 위해 인삼을 구하려는 동동과 자신이 해산물이라고 주장하는 아픈 소녀의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들른 김선박은 또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