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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amily · 2004
평점 5.0 · 3건
나에겐 식구가 둘 있다. 아빠, 그리고 10살 박이 남동생 정환이...엄마는 정환이가 네 살 때 돌아가셨다. 난 처음부터 아빠의 딸이길, 이 집에 태어나길 원치 않았다. 교도소에서 지내는 동안, 자유로움은 없었지만 집에서 해방될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날 기다리고 있을 정환이를 생각하면 맘이 설레인다. 집에 가긴 가야 하는데, 가장 맘에 걸리는 건 바로 아.버.지.다. 3년 만에 정은이가 돌아왔다. 인사는커녕, 차마 웃어주지도 못했다. 내가 고작 한 말이라곤 '왜 왔냐'는 것뿐이었다. 그래도 집에 안 올까봐 걱정했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안심이 된다. 그런데 며칠 뒤 창원이란 녀석이 찾아와 정은이가 빌려 간 돈을 갚으라며 내게 협박을 했다. 새 출발한다는 정은이의 말을 믿었건만... 아빠는 여전하다. 서로 연락 끊고 살잔다. 아무래도 창원이형이 다녀간 모양이다. 내가 정환이한테 상처 줄까봐 걱정된단다. 그래도 나에게 한번쯤 기회를 줘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뭘 하든 관심도 없다면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자식의 인생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내 인생에 아빠만 없었어도 난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해선 안 될 말로 정은이에게 또 다시 상처를 줘버렸다. 정은이가 제발 그 위험한 놈들과 어울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저 녀석, 왜 그리도 내 맘을 모르는 걸까? 내가 그 놈들한테서 정은이와 정환이를 지켜낼 수 있을까.. 아무런 힘 없는 나 자신이 부끄러울 뿐이다. 미안하다, 정은아... 아빠가 나를 위해 창원이형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성에 차질 않는지 이젠 정환이까지 가만두지 않을 기세다.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모든 게 나로 인해 생긴 일이니까... 아빠, 미안해요... 아직 해야 할 말이 남아있는데 ... 이번에도 그 말은 못할 것 같네요..
분류
영화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관람가
15세이상
출시년월일
2004-09-03
러닝타임
95 분
감독
출연진
주현(아버지 주석)
수애(이정은)
박지빈(막내 정환)
수상
2005  50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남우주연상)
2005  41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여자신인연기상)
2004  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신인여우상)
2004  25회 청룡영화상(신인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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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
강****
별점
5.0
드라마 다 보고 뭐 볼지 암거나 막 찾다가 예고편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재밌어보여서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슬프고 위로도 되고 그런 영화였습니다 ㅠㅠㅠ
몰****
별점
5.0
재밋음 할 거 없어서 찾아봤는데 시간도 금방가고 나름 감동있는 영화임 !!  스토리 구성 탄탄하고 조금 슬픔 ,,,  슬픔 유머러스 다 있으니 심심하신 분들 함 보는거 추천 ㄱㄱ 옛생각도 나고 진짜 재밋게 봄 인생 영화임
빨****
별점
5.0
진짜 보고 나서 마음 한구석이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았던 영화였어 처음엔 다들 상처가 많고 서로를 멀리하는 모습에 답답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서로를 다시 받아들이는 과정이 너무 진심으로 느껴져서 보는 내내 울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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