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제거] 제거생각에 못견디겠습니다

임통

작성 17.09.06 12:59:30 조회 2,283

수술후에 인생이 멈췃어요 정신나간사람같아요
예전에 동글동글 짧고 작은코로 예쁘다는말 항상 듣고 살아서 더 이러는거같아요
지금은 안예쁜게 아니라 그냥 괴상한얼굴이에요 혐오스러워요
진짜 장애인같구요 동물같이 생겼어요 거울보면 거북해서 눈물만나요 나이도 어린데 코때문에 지금 꿈도 다 포기했구요
이코하나때문에 얼굴 모든걸 망쳤어요
가족도외면하고 친구도 다떠나가고
저힘든건 남한테 그냥 귀아픈 푸념같은걸로 밖에 안들리나봐요
바뀐모습이 너무 혐오스러워요 아침에 눈뜨면 코 잘라내고싶고 뭉게버리고 싶어요 어떤사람은 제코보고 기형같대요 너무 우뚝해서
예전코에 불만없었어요 그냥 더 예뻐지겠지라는 미친생각으로 수술감행했다가 얻은건 대인기피증에 조울증
제거병원상담도 가봣고 대체로6개월 기다리라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피마르고 시간지날수록 왜 저는 더 힘들까요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어야 뭘기다리던지하는데
눈떠서 부터 잘때까지 제거만 생각해요.. 죽고싶어요 여자로서의 삶을 잃어버린거같아요 폐인같이 지내는데 저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너무 불행하고 힘ㄱ들어요..
대학생인데 학교 다 휴학해야할거같고 사람들 눈에 띄기 싫습니다 눈도 못마주칩니다
실리콘 귀연골 비중격지지대 한지 두달채 안됐는데 6개월 채우기전에 진짜 차에 뛰어들든 어떻게하든 숨통끊어질거같아요 진짜 어떡하죠
머리속에 제거 제거 제거 제거 제거. 생각밖에 없어요
6개월후에하는게 맞다는게 뭔말인지도 알겠고 했던 병원도 그렇고 다른병원 제거상담갔을때도 대부분 여섯달 쯤 하자는데
이정신으로는 진짜 죽어버릴거같아요
코때문에 죽는거 너무 불효고 한심한일이겠죠?
저너무 돌아가고싶어요 예전코로 100프로 안돌아간다는건알아요 제발80프로라도요 아니60프로라도 아니제발 순하고 오목조목했던 제 이미지로라도요 .................
세달째 하셨던 분들도 보여서 저 그거에 또 목매는데
저세달채우고 제거해도될까요 진짜 이때하면 큰일나나요
제발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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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건

돌아가고싶습니다

저랑상황이 똑같으세요..정말저도 인생이멈춘기분이에요 .. 저도꿈포기하고 지금재수도못하고 이러고있네요.. 남은듣지도않는데 말할수도없고 친구,가족모두 남의일로여기고 위로한마디 그냥거기서 끝나더라구요 그게가장비참하고 홀로있다는생각에 더 쓸쓸해지더라구요..정말 저는 4개월됬는데도 제얼굴이믿기지않아요.. 들창코에찝혀서 인중은 엄청길어보여서 원숭이같고 지금이글을쓰면서도 눈물만나오네요... 얼마나힘드실지너무 이해가가요.. 정말 힘드시죠... 제가아는분은 3개월에제거하셨어요. 제거만하는거는 상관없을거라알고있는데 그래도저는혹시몰라 더 기다리고있어요.. 저도 한두달정말안가고 고통이였는데 지금 어느새4개월이 흘러있네요.. 분명 임통님도 그러실거에요... 정말힘내셨음좋겠어요 제상황과 너무 똑같아서 정말 그마음누구보다잘알아요..

17-09-06 13:47

제거하고싶어요ㅠㅠ

님 수술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제가 재수술하고 그랬어요 하루하루가 피가말라갔구요 진짜 거울보면 우울해서 미칠거같았고 다니던 일도 그만두고 싶었는데 돈때문에 일은 못그만 뒀내요. 잘사귀던 남친이랑도 제 코수술이후로 제 자격지심때문인지 못생긴 모습이 자구 자신없어져서 헤어졌어요. 짘짜 제거와 재수술을 재수술한이후로 생각안해봄적이 없었어요 제거 병원도 삼개월때 다녔구요 오개월지난이후로 병원을 열군데나 더다녔어요 진짜 폐인같고 지금 7개월차고 6개월응 채웠기때문에 이제 세번째수술을 하려고 해요. 님 시간 안갈거 같지만 와요 저도 사실 일년 채우고 수술하고 싶은데 진짜 이얼굴로 도저히 못살고 맨날 정신빠진년처럼 지내는게 싫어서 기다리지 못하고 그냥 재수술할겁니다ㅠㅠ 님도 그럴시간이 올거에요ㅠㅠ 좀만 더 버텨요ㅠㅠ 남일같지않고 그시간 겪었기때문에 진짜 마음아파요ㅠㅠ

17-09-06 21:29

임통

작성자

[@제거하고싶어요ㅠㅠ] 두달되어가는데요 버티자 버티자 하면서도 매일 무너져서요..

17-09-06 22:52

gook

님 코 괘안아요
넘 집착 하는거 같네요
성공한 코 입니다.
순딩순딩 얼굴이 강한인상으로 바뀐것 뿐입니다.
전얼굴 못봤던 사람은 지금얼굴도 이쁘다 할겁니다.
세월 빠릅니다.
추석 지나고 아름다운가을 지나면 금방 뺄수 있어요.

그리고 오똑코 언제 가져보겠어요
안경끼고 다님서 도도하게 활보하세요
거울 던져버리고~~~~

살다보면 재밌고 신나는 일 엄청 많아요
10대20대30대 쭈욱 그때 그때 누릴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일들이 많답니다.님은 적어도 앞으론 성형으로 인생허비하는 일은 없을거잖아요.(수업료 비싼 경험)

거울보지 말고 영화보고
노래듣고 게임도 하고 산에도 가고
다른곳에 정신 팔아버려요

17-09-06 22:17

임통

작성자

[@gook] 무너질때마다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빨리돌아가고 싶어서 자꾸 조급해지고 제가 저를 더 힘들게 하나봐요

17-09-06 22:54

gook

[@임통]
나도 그랬어요
몇날 며칠을 잠못자고 탈모에
거울공주 됐었지요.
나는 포기하고 받아드리고
더 가치있는곳에 투자하기로 맘먹고 편해졌답니다.

시간지나 돌아보면 허 참나 내가 암것도 아닌걸로 쓸데없이 맘고생했구나 싶더라고요.

죽었다깨어나도 안되는일에 슬퍼하는거라요.

님은
충분히 해결할 수있고 또
성형코라도 충분히 이쁘고
세상을 다 가질수 있는 젊디젊은 20대초반이라오.
아름다운 20대 그리보내기는 넘 아깝다오.

17-09-06 23:11

코하영

임통님 전화 가능하세요?.. 저 막판에 액정이 나가서 오픈카톡 다 지워졌네요.. 에휴.. 죽는다니요..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또 자기자신 겨우 코 하나때문에 몇십년 인생을 버리고 싶으신지.. 너무 힘들고 아무것도 못하겠는 심정 잘알아요.. 그런생각 부디 하지마세요.. 코때문에 떠나간 사람들 코 원래 상태로 돌아와도 언젠간 끊길 인연들이에요. 코 멀쩡하면 또 돌아오고 그런 일회용 같은 인연들 때문에 자기자신을 너무 박대하지 마세요 본인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자기자신과 대화해보세요. 코 하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다 떠나간다면 있어줘야 할 사람은 본인 자신이에요. 최고의 친구는 나 자신이다라는 말도 있고 그게 맞는 말인거 같구요. 해외라 보이스톡만 가능한데 그것도 싫으시다 하시면 정말 잘 생각해보세요. 그 인연들 세상에 중점을 두지말고 자기자신을 중점으로 생각해봐요..! 온전히 세상에 의해 내인생이 흘러가는게 아니라 인생은 자기자신만이 만들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17-09-06 23:36

임통

작성자

[@코하영] 하영님 오랜만에 들어오셨네요
해외도 다니신다니 심적으로도 많이 편해지신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저도 이렇게 될수 있을까요? 쪽지 남겼습니다

17-09-06 23:46

리은

힘내세요..ㅜㅜ

17-09-07 00:59

코카콜라곰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위에 다른 분들이 다 하셨네요.
그치만 죽으려는생각은 하지마세요.
저도 코땜에 엄청 우울했는데
일부러 코 잊으려구 엄청바쁘게 지내요.
하루가 바삐 지나가니 거울도 덜보게 되고요.
임통님도 지금 학기초라 아직 덜바빠서
더 코 생각이 더 많이 나는거아닐까요?
힘들겠지만 아직 코 건드리며 안돼는건
본인이 더 잘아시잖아요.
힘내시고요..
신경을 다른쪽으로 돌리게끔 바쁜 하루를 보내보시길
추천할께요.

17-09-07 02:16

읍읍

저도 코 괜히 건드려서 원래코보다 못나졌어요 ㅠㅠ
좀더 신중히 생각했어야 하는데 하면 더 나아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망쳤네요
코수술 정말 함부로 하는거 아닌거 같아요 재수술 기다리는것도 고통이고 수술하고 회복할 시간 내기도 어렵고...

17-09-07 09:43

hann

코 재수술은 코수술하자마자 바로! 재수술하는건 가능해도 그기간놓치면 다들 6개월지나고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ㅜㅜ에구 맘아프지만 빠른재수술로 염증이올수도있으니 6개월채우시는게 좋을거같아요ㅠㅜ

17-09-07 19:17

채린

안녕하세요..
저도 코수술한지 2달째 돼 가는데
그마음 너무너무 잘알아요.. 제가 복코였어서 코가귀엽다는말 많이듣고살았는데
저도 님처럼 조금 더 예뻐지겟지 라는 생각으로 했죠..그결과는 너무 코가우뚝해서 거울보기싫고 학교가기싫어질정도로 죽고싶었어요.
넘 높게하지만않았다면 곧 낮아질거에요... 1년 2년후에 또다르대요. 코모양이.
아직 자리잡은게아니니 너무걱정마세요
인생 길잖아요..
저도의사선생님이 6개월뒤 재수술이든 제거든 결정하자고 하시는데
그럴일없을거라며 조금만더참아보라고 자리잡는데 3개월이상은 걸린다고
그래서 참고있어요..
님도..힘내세요..!!!

17-09-09 20:32

그만해야겠다

제 예전 상황과 똑같으시네요 원래도 예쁘다는 소리 듣고 살았는데 욕심내다가 망한케이스였죠... 맨날 거울보고 울고 병원가서 빼달라고 울고 그랬는데 그거 3개월 채우지마시고 얼른 제거하시든 재수술을 하시든 하세요... 저 두달만에 원래 코로 돌아가는 목적으로 재수술 했습니다 결과는 성공했고 거의 98프로 원래 코로 돌아왔어요 심지어 옛날 코보다 지금이 좀 더 나은부분도 있는것 같아요 수술 전에는 매일 성예사 들어오고 매일 거울보면서 울고 그랬는데 6개월동안 한번도 안 들어왔다가 저같으신분 있을까 들어와봤네요...

17-09-13 16:02

임통

작성자

[@그만해야겠다] 두달이 제일안좋을 시기라던데
병원에서 해주신건가요?ㅠㅠ 저는 지지대까지
있는데 정말제거해도될까요 피말라 미치겠어요

17-09-13 19:16

그만해야겠다

[@임통] 저도 지지대 있었구요 완전히 다 제거한게 아니라 원래로 돌아가는걸 중점으로 두고 재수술 한거여서 최소한의 지지대만 남겨두고 다 제거한걸로 알고있어요 다른 병원에서 재수술 했어요 비용도 많이 들었지만 절대 후회하지않아요 밤에 자기전에도 눈물흘리면서 후회하던 그때보다는 정말 너무 행복해요 지금이

17-09-14 03:22

은은

저는 제거해달라니까 제거하면 모양변할거라는등 안좋은얘기만꺼내며 겁을주고 ..조금더 기다려서 6개월째되면오라네요..
지금도 매일매일 폰만보며제거글만찾고있어요.
친구들도모두연락을끊기까지했어요...그런데 글찾아보면 한두달째는 조금위험한시기라고들 다들 그래서..
나중에더 후회안하도륵 조금만더기달려보자하고
또바로 코건드려서 미친듯후회하지말고 최소3~4개월은 기다려보자하고 어떻게든 마인드커트롤하고있어요..같이힘내요..

17-09-16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