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수술한지 20년 넘었는데.. 잘못해서 코를
맞은 후에 진물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비염이
심하니 누런 콧물인지 알고 닦기만 했는데.. 
자세히 보니 염증이 생긴거예요. 
외국에 살고 있기도 하고, 남편이 코수술 한지도 모르고 있어서 
끙끙거리면서 10개월을 참다가..
한국에 와서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코수술 얘기도 했는데도
염증이라고 항생제 약만 주더라구요. 그래서 별일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비염이 너무 심해서 염증났구나 생각했지
코수술한지 오래되서 실리콘 문제라고 생각도 못한거죠
나름 유명한 이비인후과도 두곳이나 갔어요
이비인후과에서도 실리콘 문제가 아니라고 하고 
그래서 열심히 항생제를 5주를 먹었는데 갑자기
성형외과 가라는거예요ㅜㅜ .. 그래서 성형외과 가서 설명을
했는데.. 여기도 이 동네에서 유명한 성형외과인데
혈관에 항생제를 아침 저녁으로 맞으라고 해서 
주사만 맞았어요. 그런데 괜찮아지지 않는거져
한국에 와서 6주동안 시간과 돈만쓰고 우선 돌아갔어요
그러다가 집에와서 성형외과에서 준 항생제를 다 먹고
난 후에 일이 벌어진거에요.  미간사이랑 눈 아래가 부어오르기
시작했는데.. 겁이나서 남편한테 털어놓고 응급실로 갔어요.
거기선 스테로이드와 항생제를 처방해줬는데.. 
한국에와서 물어보니 독약을 먹은거래요 ㅠㅠ 
바로 가라 앉기는 했는데.. 그래도 제거해야할거 같아서
비행기를 알아봤는데 왜케 비싼지.. 그러다가 또 심하게
부어올라서 바로 한국으로 왔어요.
우선 도착하는날 ㅇㅇㅈㅇㅇㅂ를 갔어요. 실리콘은 제거하고 
귀 연골 두고 수술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냥 뭐랄까..
믿음이 생기질 않아서 패스
그리고 다음날 ㅅㅇ를 갔어요. 너무 최악만 얘기해주니 
나혼자 자학을 하게 되더라구요.. 계속 눈물만 나오고
진짜 죽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가 급 다른 병원을 
전화해서 예약해 준곳이 ㅎㄴㅂ였는데..
정말 걱정해주시면서 따뜻하게 상담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구축위험이 있어서 제 연골빼서 넣자고
하셔서.. 그건 제가 원하는게 아니라서 나왔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담을 ㅍㄹㅁ로 갔어요 왜 사람들이
ㅍㄹㅁ를 선택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저도 만약에 지금 병원에서
안했으면 여기 갔을 것 같아요 그리고 겨우 예약한 ㅂㅇ으로 
상담을 갔어요 코제거 전문 병원은 아니고, 추천 받아서
갔는데.. 진짜 딱 원장님 한마디에 바로 수술을 진행했어요
“왜 일어나지 않는 일로 걱정을 해요. 구축이 일어날 수 있지만 우선 염증이 심하니 수술 잘하고, 최선을 다할께요 그리고 구축이 오면 그 때 다시 잘 준비해요” 
그리고 수술했는데 붓기도 별로 없고, 너므 편해요 
수술한 첫날은 솜이 있어서 불편했는데 다음날 솜을 빼니
살만하네요 아직 테이프 때문에 보지 못했지만.. 염증 있다고 
하시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