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제거] 제거전문병원에서 이미 제거 했는데 코안에 메드포어 있는듯하대요..

비중격남기고 7개월전에 실리콘 제거를 제거전문병원에서 했어요.
7개월내내 코가 너무 아프고 콧속도 헐고 비염증상도 있어
병원측에 문의하면 이비인후과 추천하셔서
그 당시 이비인후과도 가고 그랬는데 잘 안나았습니다.

특히 걱정되었던 점은 여기말고 다른곳 상담받았던 곳에서 씨티상 비중격말고 길이 연장목적으로 무언가로 연장한게 보인다고 하셨었는데 전 7개월내내 그게 계속 걸렸어요.
물론, 수술 들어가기전 수술병원에서 저보고 메드포어 등 이물질이 보이면 제거한다고 하셨고 나오셨을때 이물질이 없다고 분명히 그러셨습니다.
그래도 걱정되서 병원방문날 의사선생님께 여쭤봤는데 다 비중격이던데 하면서 급히 가버리시더라구요..
그때부터 불안했지만 그래..다 비중격이겠지했어요.


7개월간 그래도 이 고민이 계속 되고 통증도 있어 병원측에 저 개방했을 당시 사진 등 문의했더니 이렇게 개방 다 해서 했다고 보였다면 제거했을거라고 근데 막 숨겨져있으면 우리가 못보거나 제거못했을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걱정말라고 첫수 병원측에서 비용들어가는데 굳이 메드포어를 넣었겠냐면서요.
그리고 메드포어를 쓰면 보통 앞쪽에 쓴다면서요..
또 씨티는 정확하지 않다면서요.

너무 걱정되기도 하고 아파서 이젠 좀 한계다 싶어 큰병원(종합병원, 대학병원) 코수술도 하시는 이비인후과 선생님으로 예약해서 갔습니다.
다행히 이때 약연고 매일 잘썼더니 비염증상은 많이 사라져서 콧속은 깨끗해졌었어요.
누워서 찍는 씨티 촬영하고오니 선생님께서 메드포어 언급도 안했는데 메드포어 남은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황당해서 제거전문병원에서 개방후 제거했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안쪽에 있어서 그냥 안보고 제거한것같다는 식의 말씀과 연골은 이렇게 하얗게 안나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솔직히 너무 멘탈나가서 당황해있는데...
선생님께서 이젠 코 열지마라고
30년간 코수술했고 코가 아예 사라진 환자도 봤다면서
코는 열수록 안좋다고 씨티상 코안이 나쁘지않다고
그냥 살라고 하시더라구요..
굳이 문제코도 아닌데 열필요 없다면서요..
나중에 문제 생기면 그때 제거하면 된다고 수술절대 반대하셨어요..

저도 이제 지치기도 했고 수술 안하고 싶은데
너무 열받네요.
코 딱히 부작용도 크게 없어서 급한 상태도 아니였는데
귀연골이 튀어나오려한다고 이러다 구축온다며 사람 겁줘서 빨라 수술잡게하고.. 저 메드포어일지 모르는 물질 씨티로 먼저 잡은 병원은 그런말자체 하지도 않았어요.
막상 수술끝나고나니 코안에 이물질 남아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비주는 한쪽으로 휜거뿐만 아니라 만지면 안평평해요 약간 울퉁불퉁..
코끝은 또 높아서 이상하구요.
이 코끝 높은곳도 비중격남겼으니 그렇다는 답변이였는데
애초에 다른곳은 남기더라도 다 빼고 길이조정해서 넣어준다던데요..
안그래도 첫수병원에서 뼈 많이 깍아놓으셨는지 코 낮아지고 등등상탠데 코끝까지 코에 비해 높고 비주 휘어있으니
못난이 그 자체 됐어요.

그리고 큰병원 의사선생님께선 메드포어 말씀하셨는데
제 실리콘이 약간 잘려져있는 변형된 실리콘이였거든요..
혹시 그 자른 나머지 실리콘을 사용한건 아닌가 그 생각도 계속 들어요.

진짜 시간이랑 돈 다 낭비하고 코 이미 열어버려서
병원들도 더 열지마라고 말리는 상황인데
전 이물질 다 제거하지도 못한 상탠것같고
애초에 비중격 남기기로 했어도
전 이전 병원기록 모른다고 말씀드리고 들어갔으면
코끝 안까지 다 제대로 확인했어야하는거 아닌가 싶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수술후 피부가 자극받고 몇년전 완치된 피부염도 다시 올라온 상탠데
진짜 이대로 살다가 문제 생기면 제거해야하는건지...
남편은 아무래도 큰병원 의사선생님께서 재수술은 다 말라시니 이젠 안했음 하더라구요..
제가 7개월간 넘 힘들어하고 우울증 약까지 먹고 있는 상태라.. 남편은 제가 그냥 신경쓰지말고 편히 있길 바래요..

진작 씨티로 자세히봐준 전체제거만하는 의사분께 했다면 이 지경 안났을텐데 미치겠네요
막판에 둘 고민하다 여기서 한건데 2월의 제가 너무 원망스럽네요
원래 귀연골 비치는거 빼곤(이것도 병원에서 알려주셔서 안 정도) 딱히 부작용이 있지도 않았고 그냥 이젠 나이도 들었고 결혼도 했고 애도 가져야하니.. 시한폭탄 안고 살기 싫어서 퇴사하면서 제거한건데 이게 무슨일인가요..

직장다니면서 평범하게 잘 살던 사람이 한순간에 집안에 갇혀 우울증약 먹으며 버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