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병원까지 다 정하고 편한 맘으로 내일 수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상담중에 원장님이 코대 제거 + 필요시 단차 체우기로 알로덤 추천하셨을때
자신있게 자가진피로 하면 안되냐고 해서 그렇게 하는쪽으로 결론이 났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건 자가진피가 아니라 근막이였네....(귀위쪽 측두근막)
내가 알아봤을때 자가 근막이 콧등 단차같은거 커버하기에 알맞게 섬세하게 얇고
흡수율도 낮아서
반면에 진피는 흡수율 높고, 울퉁불퉁해질수 있고, 피지, 퍼짐 이런것들 때문에 피하고 싶었던건데
영어로 주로 알아보다가 (+ 그동안 너무 정신없게 미친듯이 알아보고 잠도 제대로 못자가며)
햇갈린듯...
오늘 급하게 연락해서 혹시 근막으로 안되냐고 하니
근막은 안쓰신다고 하고..
그럼 난 알로덤, 자가진피 다 불편하다고 그냥 제거만 하고 싶다고 하니..
그건 내일 (수술당일) 원장님하고 얘기해보라고 하네
실장님이 답해줄수 없는거라고
어찌해야하나, 어제 거의 잠도 못자고 지금까지 이러고 있는데
이제 뇌도 안돌아각고..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할뿐...
일단 내일 원장님이랑 얘기해보고 최대한
제거만 하는쪽으로 해주시면 원장님한테 받고 싶긴한데..
난 단차 조금 생겨도 괜찮으니 (고어텍스 3mm 에 코등 부분은 반으로 슬라이스 해서 더 얇게 들어간듯-> 내 파일보면 그렇게 써있음)
그냥 제거만 하고 싶은데..
만약 자가 진피나 알로덤 넣으면 (절대 싫지만) 콧등에만 채우려 들어갈거 같은데
그래도 싫다 그 둘은. 결국 몇년안에 또 문제생겨 코 열고 그렇게 될게 보임. 100%는 아니지만 그럴 확률이 높을듯..
아 어쩌면 좋아....
나 바보인가봐 이런 실수를!!!!!!
살면서 이렇게 까지 막막하고 공포스러운적 처음이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