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케이스는 좀 빡센 케이스..
(보형물 있는 콧대 염증, CT 상 염증있는 부분 뼈가 많이 상해있음. 일그러지고 부분 손실..마지막에 수술 했을때 절골해서 약해져 있는 부위에
핸드폰이 떨어지면서 충격으로 그렇게 된듯..)
그제 ㅍㄹㅁ 상담 다녀왔을때 원장님이
당장 빼야한다..빼도 흉칙할거다. (꺼지고, 코끝 찌그러지고 등등) 어자피 누가 수술해도 그러니
빨리 하는게 중요하다...
당연히 맨붕옴.
ㄴㅈㄹ 에 어제 상담 다녀옴..
이비인후과 출신 선생님이시고 전화로 내 상황 대략 설명했는데
상담 가능하다고 해서 기쁜 맘으로 감
선생님이 ㅍㄹㅁ 선생님과는 다른 반응.
CT 한 5분정도 요리조리 돌려 유심히 보시다가
오른쪽 뼈 상태 알려주심.
안에 보형물은 고어택스 맞을거 같아고 하시고 (젠장 ㅠ)
내가 고어택스는 훨씬 제거하기 어렵다고 하던데
다 빼낼수 있을까요 하니
그렇지 않다 여유있게 말씀하시고
빼낼수 있다 하심.
그냥 노 프라블램~ 이런 느낌이셨음...
전반적으로 엄청 디테일하게 과정 설명해 주시고,
(내가 궁금했던 부분들 알아서 먼저 많이 설명해주심)
상담 실장도 친절하셨음..(근데 사진찍는 분은 냉랭..)
전반적으로 ㅍㄹㅁ 에 비해 전반적으로 거기 일하시는 여성분들의
느낌이 왠지.. 묘하게 믿음이 가거나 편하진 않은 기분 듬.
그리고 바로 오늘 내일 수술 해야하는 완전 응급은 아니지만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하는건 맞다고 하심..
난 이미 늑연골을 코끝에 썼는데
나중에 재건할때 새로 다시 채취해서 써야한다고 하심..
10년전에 늑연골 썼을때 기흉올 가능성 설명 못들어서
이번에 알게되어 다시 쓰기 싫은데
꼭 해야한다고 해서 이부분이 걸림..
울퉁불퉁해질수 있는 부분은 자가지방을 넣어서
재건 수술 할때까지 밖에 다닐수는 있게 모양 다듬어 주신다고 하시고
그외에는 수술 전에 줄기세포 3회 정도 들어가고 (330만원 추가)
개방형으로 안하기 때문에 흉터는 걱정안해도 된다고
오히려 예전에 개방형으로 해서 아직 살짝 남아있는 자국도 오히려 좋아질거라고 하심..
(어떻게 이미 있는 자국이 좋아지지? 싶은데 그때는 다른거 물어보느라 못물어봤네 ..)
여튼..
결론적으로 어제보다는 희망적으로 말씀해주시고
무엇보다 자신있게 제거 가능하단 말듣고
제거 1300. 후에 재건 2000 만원 불러서 놀라긴 했는데
그래도 뭔가 확실한 옵션 생긴거 같아 엄청 맘이 놓이고 기뻤는데
두둥...
집에와서 800 포인트 쌓인거 보구 병원 리뷰 보니
아주 망했다는 글들이 쌓여있네..
미적감각 없어서 피노키오 코 된다는 리뷰부터..
완전히 제거 못해서 부작용으로 다른곳에서 다시 제거해야한다는글
다시 제거하는데 또 1000만원 받겠다고 했다는둥..
원래 상담때 했던 말이랑 다른걸 코에 넣었다는둥
거의 뭐...쌍욕 나오게 하는 글들이 많아서
리뷰들 다 읽지도 않고 그냥 패스하기로...
어제 다녀온 ㅍㄹㅁ도 병원 리뷰보니
부정적 글들이 있긴한데...부작용이나 뭐 AS 이상하다/나몰라라 했다 같은
그래도 거긴 나름 살만하다, 내가 원하던거 100퍼는 아니지만 이정도로 그냥 만족하고 산다
같은 글들도 꽤 있어
더 믿음이 가긴함..
ㄱㅇㅅ도 상담 예약 걸어놨는데
비위생적이란 말 듣고 그냥 맘이 돌아서서
그냥 상담비 3만원 날리고 안가려고 하고
ㅅㅅㅇ, ㅊㅁ 상담 두군데 남았는데..
ㅊㅁ은 너무 홍보성 글이 많은거 같아서 걸리고.
진짜 희망이 없게 느껴지네.
이제 현실이 슬슬 자각되니
무서워서 잠도 못자겠고 -_-
예사들, 혹시 ㅅㅇ, ㅇㄱㅈㅇㅇㅂ 도 어려운 케이스 잘 다루는지 알면 알려줘
홈피 봤을때에는 ㅍㄹㅁ, ㅅㅅㅇ, ㄱㅇㅅ 에 비해
코 제거 쪽 중점적으로 수술하는 선생님 아닌거 같아서
제거 잘한다는 글 보긴 했는데 패스하려고 했는데
고려해봐야하나???
시간은 없고, 결정은 해야하고..
글고 수술후에 코에 솜/거즈 않넣고
실리콘 스플린트 넣었던 예사들 있어?
마지막으로 수술하고 솜 패킹 때문에 숨 안쉬어져서 공황왔던거 생각하면
아찔한데...
지금 신경 안정제 처방받아놔야하나 싶네 -_-
솔직히 이런 후기 도움이 되려나 싶고
아...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벌받는건가?
왜 갑자기 이런 날벼락이.
겁나 무서운 맘이 안다스려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