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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과구축] 코수술 12년차 결혼 앞두고 염증온 거 같아

찹쌀인절미
작성 25.05.07 09:24:41 조회 338

12년 전에 유명병원에서 수술했어 (참고로 여전히 그 병원 신뢰하고 있어 코 전문이야)

9월에 결혼 앞두고 있는데 어제부터 비주랑 코끝 사이가 빨갛게 되면서 누르면 아파
코가 땡기는 느낌도 계속 있고 코끝 근처에 계속 이물감이 있어

애초에 재수술을 생각도 안해서 콧대도 그 시절 제일 좋은걸로 했고 내 몸에서 쓸 수 있는건 다 내몸에서 했어. 귀연골에 비중격 전부 다 썼어 그당시에도 거의 가슴수술 비용정도 지불했으니 말 다했지 근데 염증이라니…ㅋㅋㅋ… 남들 다 겪는 염증 왜 나만 피해갈거라 생각했을까

어제 대체휴일이라 그런지 근처 이비인후과 피부과 다 휴진이라 병원은 못갔어 염증일까 염증이겠지
12년동안 감사히 잘 살았는데 왜 이제서야 이런 일이 생기는걸까

남편될 사람은 수술한지 몰라
염증이 맞다면 오픈해야겠지 뭐라고 말해야할까 나 사실 성형수술 했는데 부작용 온거 같아서 밝혀…… ㅋㅋ 진짜 너무 싫다 내가 남자여도.

남편이 모태미남이라 성형은 정말 엄청 극혐해왔어 내 코가 이렇게나 높은데 본인도 높아서 그런지 성형일거란 생각 안하더라 난 그당시 결혼생각 애기생각 없어서 코가 높네 이쁘네 소리 들어도 가짜라고 말 못하고 그냥 얼버무렸어

6년전 그 얘기 나왔을때 미리 말할걸 그냥 나를 날때부터 이쁜사람으로 생각해주는게 좋았을뿐인데 내가 너무 안일했지 이렇게 결혼하게 될줄 알았으면 헤어지게 되더라도 미리 말할걸

내 주제에 만날 수 없는 수준의 사람이라 성형사실 알면 헤어지자고 할것 같아서 그것도 무서웠어 나 참 한심하지

어떡하지 그냥 죽고싶다
어쩌면 파혼하게 될지도.


모태코는 동그랗고 콧대없이 낮은 코야
정면에서 봤을때 촌스러움이 느껴지는 둥근 코였어
안경쓰면 맨날 흘러내리고. 촌빨 줄줄

수술전 사진은 수술 5년차 접어들었을때 무조건 재발은 없다 혼자 생각하고 다 지우고 태웠어 이제 어디에도 없어

그 코로 살기 정말 너무너무 싫었어서 재수술하게 되거나 잘못되면 그냥 죽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수술대 올랐었어

막상 그 재수술을 생각하게 될때가 됐는데 그때의 그 마음은 어디로 갔는지 살고싶어 너무 살고 싶고 욕심 조금 보태자면 지금처럼 이쁘고 세련된 코로 나이들고 싶어…

자가진피 재수술은 좀 낫지 않을까
나 진짜 아직 정신 덜차린걸까

근데 나 진짜 예전코로 돌아가기 싫어
그 코로 남편 앞에 설 생각하면 다 때려치고 싶다
그렇다고 보형물을 다시 넣자니 이렇게 다시 마음 졸이며 힘들기도 싫고… 무보형물로 하기엔 내 콧대가 애초에 정말정말 너무너무너무 없어

사실 콧대는 별 상관없어 가끔 너무 높다는 생각 자주 했었어 근데 코끝은… 그 동그란 코끝 촌티 팍팍 나는 그 코끝은 ㅠㅠ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수술한 병원 10시 오픈이니까 전화해봐야지

예사들 나한테 도움 좀 줄 수 있을까…
물론 첫수술 한 곳도 너무너무 좋은 곳이라 거기서 재수술 해도 괜찮을거 같긴 한데 그래도 몇군데 발품은 팔아보려고 해

좋은 병원, 제거로 유명한 병원, 무보형물로 수술하는 병원 좀 알려줘… 그냥 내 케이스에 괜찮을 거 같은 병원은 전부 다 알려줘
나 결혼식이 9월 초인데… 이제 겨우 100일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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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건
일단 당장 근처에서 염증약 처방받고 일주일정도 경과보는동안 병원 발품팔아야할듯. 약먹고 나아지면 다행이구..
25-05-07 10:55
응응 일단 수술한 병원 전화해보니까 오늘 원장님 오전 휴진이고 오후는 힘들거 같다고 근처에서 항생제 3일치만 먹어보자고 하셔서 이비인후과 가고 있어 가만히 있어도 눈물만 나고 잠도 안온다 댓글 고마워
25-05-07 14:01
내이야기같아… 나는 재수 아니고 제거 계획중이라 방금 안경 다시 줄줄 흐르겠네 이야기 했는데 ㅠ 나도 촌빨줄줄 나는 얼굴이였는데 코세우고 그이뻐지진않았어도 콧대높은척은 많이 하고 살았던거같아 급 겸손해 지고있어.. 나는 학부형이라 동네엄마들한테 커밍아웃하기 너무 자존심 상해 ㅠㅠ 예사는 자가 진피나 자가 연골로 잘 하는데로 알아봐 붓기 고려해서 2주정도후에는 마스크 벗을수 있지 않을까? 힘내자 ㅜㅜ
25-05-07 11:12
나도 그냥 제거할까 재수할까 계속 고민돼 애기 생기면 애기한테 많이 맞을수도 있대서 제거하는게 나을 거 같기도 해 근데 사실 이런건 결혼을 했을때 고민이겠지 예랑이가 어떤 반응일지 너무 무섭다… 파혼하면 나도 그냥 제거하고 살까 싶네 그래도 내얼굴인데 나라도 이뻐해줘야하나…
나도 드라마틱하게 예뻐진건 아니지만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 분위기에 도취되서 살았어ㅎㅎ 그래도 예사는 애기 있고 결혼한 상태라 더 부럽다 예사는 처음부터 얘기하고 결혼한거지? 난 코수술은 절대 후회 안되는데 처음부터 말 안한게 너무 후회돼 눈물만 나…. 그래도 힘내볼게 댓글 고마워 큰힘이 됐어. 근데 예사도 염증나서 제거하는거야?
25-05-07 14:08
* 비밀글 입니다.
25-05-07 14:16
* 비밀글 입니다.
25-05-07 14:34
* 비밀글 입니다.
25-05-07 15:15
* 비밀글 입니다.
25-05-07 11:13
* 비밀글 입니다.
25-05-07 14:19
* 비밀글 입니다.
25-05-07 14:56
6년전에 말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근데 처음부터 성형 사실 다 오픈하는 사람이 어딨어..ㅠㅠ 예사 너무 자책하지말고.. 그럼 아직 제거 병원 상담은 전인거야?
25-05-07 14:18
응응 그냥 그날로 돌아가고 싶다. 수술전 말고 그날로 ㅎㅎ 그냥 울고만 있어 수술한 병원은 급하게 금요일에 예약했는데 그냥 계속 아프고 무섭고 그래

 부모님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

제거 상담도 다니고 이거저거 할거 참 많은데 지금 내 마음을 추스리리는것조차도 쉽지가 않네  일단 지금은 항생제 타려고 병원 대기하고 있어 상담은 아직이야 금요일에 수술해준 원장님부터 보고 발품 팔아보려고 해
25-05-07 14:25
* 비밀글 입니다.
25-05-07 15:07
* 비밀글 입니다.
25-05-08 01:32
* 비밀글 입니다.
25-05-08 14:42
파혼 걱정은 안해도 될것같은데.. 예비남편분이 사실 알고보니 성형했다고 하면 예사는 파혼할거야? 아닐것같은데..!
난 남자고 결혼도 했는데 와이프는 자기 눈수술한거 내가 모를줄알지만 알아ㅎ 근데 전혀 상관없어. 아마 예비남편분도 어느정도 예상은 했을지도 몰라.
솔직하게 말하면 같이 고민해줄거야!
25-05-07 16:35
정말? 나는 성형하는거에 크게 거부감이 없는데 예랑이는 진짜 거부감이 커 차라리 예랑이도 아예 어디 고쳤으면 좋겠어ㅠㅠㅠ 우리 예랑이도 예사같은 마인드면 정말 좋겠는데.. 입이 안떨어져 역시 그냥 비혼으로 살걸 그랬나봐
25-05-08 01:41
일단 기회가 될때 코했다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재수술은 결혼식 끝나고 하는게 좋을 듯ㅜㅜ 나도 상담받으러 다니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고 해ㅠ 결혼식은 예쁘게 나오는게 좋지 않을까..
25-05-07 20:06
응응 머리론 얼른 말해야한다는걸 아는데 입이 잘 안떨어져서…. 오늘도 하루종일 잤어 예랑이는 아픈줄만 알아
막막하다 어떻게 말써내야할지 모르겠어 갑자기 각잡고 성형사실 공표!! 뭐 이런 느낌이라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머리 터지겠어
25-05-08 01:45
나도 코 11년전에 했구 지금 상태가 면역력 떨어지면 빨갛게 되고 통증 찌릿한거 가끔 있어서 제거하려고 병원 상담받는 중이야.
과거코는 못생겼기 때문에ㅜㅜ최대한 마지막 수술이고 싶어서 신중하게 알아보고있어~
나도 결혼준비중이라 결혼하고 나서 코하려궁..
글구 남친한테는 예전에 코성형했다고 말했고, 재수술도 곧 한다고 말했어~ 코 못생겨지면 이혼할꺼야? 했더니 남친은 내가 코없어져도 상관없다고 했거든..  하여튼 윗분 예사처럼 정말 여친,아내를 사랑한다면 다 이해해줄꺼야!
글구 막말로 내돈내산인데 뭔상관인가 싶엉 ㅋㅋ 너무 신경쓰지말았으면 좋겠다! :)
25-05-08 02:11
* 비밀글 입니다.
25-05-07 22:21
* 비밀글 입니다.
25-05-08 02:05
* 비밀글 입니다.
25-05-08 21:56
그냥 하는 말인데… 우리 엄마도 나 20살때 코밍(?)아웃했어
아빠도 놀랐지만 장난으로 웃어넘기고 해피엔딩…
25-05-08 01:47
ㅋㅋㅋㅋㅋㅋㅋ코밍아웃…! 근데 그건 예사가 태어나 스무살이라 그런거 아닐까..? 근데 어머님은 예사 스무살까지 아무 문제 없으셨던거야???
25-05-08 02:12
나였다면 .. 솔직하게 말했을 것 같아
그 때의 무서워서 차마 말하지 못한 마음까지,
그걸 이해해준다면 그와 나는 인연이었고,
이해해주지 못한다면 그는 나의 인연이 아니었던거야.
나는 글만 봐도 느껴지는 .. 그 힘든 마음에 마음이 안좋다.
지금의 코가 마음에 들면
그냥 지금의 코로 재수술 하면 되는거고,
부작용이 무서우면 전체 제거 하면 돼
그런데 항상 선택에는 내 의견이 제일 커야 하더라고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
정말 마음을 다해서 응원하고싶어
힘내!
25-05-08 23:49
* 비밀글 입니다.
25-05-0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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