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 전체제거 하고왔어!
제거 잘 끝나고 나중에 사간 지나면 내가 성예사를 잘 안들어올것 같아서 많이 미리 남겨놔
우선 내 전 수술이력은 실리콘+비중격사용 이렇게야!
수술하기 전에 옷 갈아입고 콧털 제거 하구 항생제 검사 ...? 뭐 그런거 하느라 주사 한번 맞았어 (이게 젤 아픈듯)
그리고 세수하고 좀 대기하다가 원장님이랑 마지막 상담 진행했어! 지금까지 상담 받았던 얘기들 다시 얘기하고 만약 수술하다가 덧댈부분이 있으면 코 딱딱해지지 않을 정도로 올려도 되냐 이런거 나한테 여쭤보시고 사전에 다 대답 했어! (결론적으론 아무것도 추가 안했어 난)
음 그리고 여긴 연골묶기를 하는것같은데 연골묶기하면 코가 찝힌다는 질문을 원장님이 많이 들으셨다는디 그런건 절대 아니고 어느정도 묶느냐에 따라 코가 아예 원래대로 돌아가던지 / 살짝 오똑하게 되던지 / 찝히던지 이렇게 되는거라고 하셨어! 연골묶기 = 찝힐 위험 이렇게 생각은 안해도 될것같아ㅏ
수술 전 사진 (전 병원에서 찍은것같은 정확한 사진) 있으면 좋은데 난 아무것도 못가져가서 아쉬웠으니 예사들은 꼭 가져가길 바래ㅜㅜ
그리고 수술 전에 정면, 45도, 90도 사진 찍는거 다 원장님이 직접 해주셔! 그때 세세한 코 피드백도 들어서 좋았어
수술 전에 엄청 긴장했는데 간호사? 분들이 다 친절하시고 웃고 말 걸어주시면서 긴장 풀어주셔서 좋았어!
아 그리고 회복실에 침대가 두개였는데 하나는 같이 온 보호자 쓰게해줘서 너무 좋았어, 전기장판도 틀어주더라
수술은 수면마취 (10분정도) + 국소마취 이렇게 진행했어, 나 진짜 쫄보라 수술도중 깨어있는거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 수술 전날이랑 직전이 가장 떨리고 수술할땐 그냥 갑자기 잠들었다가 깨! 그리고 별 생각 없어 .. 이건 사람마다 다르긴 할거야ㅜㅜ 난 쫄보인데 무던한 성격이라 코 열려있는 느낌이랑 수술하는 느낌 좀 들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신기하네~ 하면서 원장님이랑 간간히 이야기 하며 수술했어 ㅎ.. 엄청 쫄았던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
근데 코 열려있는 느낌, 수술하는 느낌은 나니까 참고는 해! 그래도 안무섭고 통증도 없엉
원장님이 중간중간 지금 뭐 하고있는지 다 알려주셔서 안심도 되고 사진도 직접 중간에 찍어주셨어!
아 ㅋㅋㅋㅋ 그리고 수술 끝나고 테이핑도 원장님이 해주시는데 그때 여드름도.. 짜주셨어 ㅋㅋㅋㅋ 아프긴 했는데 어쨋든 짜주시니 감사했어..
수술 끝나고 좀 어지러울수 있다고 했는데 나는 멀쩡히 회복실까지 잘 걸어갔어! 회복실에서 한 50분정도 쉬다가 원장님 다시 뵙고 귀가인데 중간에 주의사항 알려주시러 간호사 한분 오셨고 또 상담실장님이 호박죽도 주셨어ㅜㅜ 그리고 보호자한텐 떡 주셨어!! 왕큰감동
수술 끝나고 원장님 뵐때는 나 수술도중 사진찍은거 보고 설명해주시는데 나 징그러운거 진짜 못봐서 걱정 많았는데 막상 보니까 생각한것처럼 어엄청 징그럽지도 않았고 그냥저냥 볼만했어 ㅎㅎ 제거한것들도 보여주셔서 안심되고 좋았어!
아 난 코 열어보니까 실리콘이 제자리에 있지않고 좀 내려가서 비중격을 조금 누르고 있다고 했어ㅠ 그래서 더 불편했ㄴㅏ..
부목같은건 안대고 테이핑만 하고 솜도 안꼈어!
수술 직후 통증은 없었는데 회복실에서 한 30분 지나니까 갑자기 코 아래쪽이 살짝 따갑고 누가 주먹으로 때리는것같은 통증이 있어서 집 오자마자 타이레놀 먹으니 괜찮아졌어ㅜㅜ 살짝 걱정되서 원장님께 여쭤봤었는데 수술했으니 당연히 아프다는 반응이셨어, 내일이면 괜찮아 질거래!! 아무튼 수술은 잘 끝난것같아서 후련하고 좋다!!! 궁금한거 있으면 편히 물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