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제거] 드디어 조기제거하고 왔습니다.

홍대 맛집에서 했구요... 수술 18일차에 했네요...
여기 실장님 너무 친절하시고 착하셔요 ㅠ, 원장님도 좋으시구...

제 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코 수술 이후 이미지가 완전히 변하고
더욱이 코끝 올리면서 콧구멍이 더 보이고 인중이 들려 인중은 길고 콧구녕은 보이는
돼지+원숭이 느낌이라 불만이 있었습니다. 코끝 이물감도 좀 심하기도 했구요.. 숨쉬는 것도 많이 불편했습니다..
오늘 원장님한테 수술 전 코 상태 체크해보니까 하비갑개도 지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피딱지가 너무 쌓여있어서
숨쉬는데 불편한거 한 몫 했다고...
팁이라면 원장님과 상담할 때 질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코 모양을 정확히 어필해주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 제가 혼났음 ㅎㅎ;; )

일단 저는 조작이 좀 많은 코였는데 ( 절골, 메부리살짝, 콧대실리콘4mm, 코끝 기증늑, 하비갑개지짐?, 콧볼축소 )
요종도 했습니다.

저는 모태코가 복코에 낮은코, 긴코느낌이였어요
원장님께 말씀드린 수술내용은 다 제거하되 기존 코 모양에서 최대한 얄상하게 빼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구 코끝도 최대한 안들리게 해달라고 말씀드렸구요
제거한 내용물 보니까 실리콘 4mm맞구용 피막도 조기제거라 별루 없었고,
코끝에 기증늑을 2개나 박아 양쪽에 세워서 올려 놓았더라구요...
여튼 그거다 제거했습니다.

수술하고 집에 왔는데 첫 수할때는 너무 힘들었던 기억에 비해
오히려 다 제거하고 돌아올 때는 아픈 것도 딱히 없고 너무 후련했어요
숨도 완전 잘 쉬어지고...
이제 붓기 차고, 빠지고 수축기 지나봐야 알겠지만
당장에 느낌은 후련하네요.. 코끝에 압박감이 없는 게 이렇게 후련할줄은...

앞으로 관리 잘해서 후기 쓰러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