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과구축] ㅈ같네요

병원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원하신다면 쪽지 주세요

실리콘과 귀연골로 수술했습니다 수술한지 한 달만에 붓기와 붉어짐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부랴부랴 방문했고 항생제 처방을 받아서 나아지는가 싶더니 지속적으로 증상이 올라오더라고요

지방사람인데 한 달에 몇십 번 꼴로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그때마다 병원왈,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니 6개월 까지 기다려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꾸역꾸역 6개월까지 항생제를 몇 달동안 돌려막기하고 알러지 약을 먹으며 버텼습니다

지금 수술한 지 1년이 되갑니다 증상은 나아지기는 커녕 악화되었습니다. 붉어짐 주기는 하루에 몇 번씩도 계속 빨개지고 통증을 동반하며 이제 약도 듣지 않습니다. 숨도 잘 못 쉽니다. 덕분에 저는 가습기 없이는 잠도 잘 못자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외박은 어림도 없고요
 이런 증상들에 약도 복용했지만 약 부작용까지 와 심장도 안 좋아졌고요.

병원태도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불안해하며 병원에 방문한 저를 오히려 예민한 사람 취급하며 신경정신과 약을 먹으라 하더라고요 억울하고 분하여 병원후기란에 제가 겪은 사실 그대로를 작성해 올렸습니다 어떻게 저인줄 알고 바로 전화가 와 협박을 하더라고요 법적조치 한다고

수술하고 1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혹여 염증반응이 올라올까 술과 담배 입에도 안 대고 컨디션이 악화되면 증상이 또 올라오기에 매일같이 불안해하며 컨디션을 필사적으로 조절했습니다. 덕분에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증이 생겼고 없던 불안장애와 불면증까지 생겨 수면제와 정신과 약까지, 달고 사는 약이 수십 개입니다.

가뜩이나 코 상태도 안 좋았는데 최근에 코를 세게 부딫혀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내일 당장 병원에 갑니다 너무 불안하네요 당장에 재수술 병원을 알아보기도 쉽지 않고 첫수 병원에 제 코를 맡기자니 그것도 퍽 신뢰가 안갑니다

너무 힘들고 토로할 곳도 마땅찮고  혹여 저랑 비슷한 분이 있을까 글을 올립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