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제거를 알아본지 2일째인데 삼대장 삼대장 해서 어딘가 했어요. 제가 눈 망한곳이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14년 전에 쌍수를 하고 10년 전에 코를 했거든요.
쌍수는 고등학교 때 엄마 손잡고 갔는데 제가 성격이 망하던 말던 크게 상관안하는 스타일이라 죽을 거 같진 않았지만 분명 망했었어요.
주변에서 다들 쉬쉬했지만 공공연히 쟤 쌍수해서 망했다 소리는 좀 들었던 거 같아요.
눈이 워낙 조그맣긴 했어서(그래서 어려웠나보다 이해하려 해욬ㅋㅋ) 수술 3~5일차 붓기의 눈을 가지고 아직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14년 지나니 티는 여전히 나도 대략 화장하고 그러면 굳이 스트레스 받진 않을 정도는 되었어요.
물론 10년만에 나이먹으면서 젖살 다 빠지고 외모에 신경도 안쓸 나이라 정신승리한거고요.
제가 간간히 나이먹고 엄마는 왜 잘 알아보지도 않고 날 데려갔어? 그러면 엄마는
"TV에 그 병원 원장이 나왔단 말야. 엄만 당연히 잘하는줄 알았지"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죠.
그 당시만해도 TV가 제일 신뢰가는 매체이자 광고 수단이었을텐데
삼대장도 결국 초기에 광고를 잘해서 오랜 수술경험을 쌓아나간거겠다 싶어요.(뭐 후자가 중요하긴 한거니까요).
근데 뭐랄까 정답도 없고 14년 이후의 원장의 실력은 다르겠지만 약간 청소년때의 마상이 떠오르고...ㅋㅋ 신뢰에 살짝 금이 가긴 하네요.
이제 또 코제거를 알아봐야 하는데 눈 망쳐놓은 곳은 가고 싶지 않고 정말 정말 발품 잘 팔아봐야 겠다 싶습니다 ㅠㅠ
코는 아직 염증이 오거나 하진 않았지만 6갤 전 잠결에 화장실가다 벽에 코 박은 이후로 코끝에 도드라지게 뼛조각??실리콘조각??인지 만져지고
그 부위만 피부가 늘어나고 있는거 같은 느낌적 느낌.... ㅠㅠ
다른 곳도 서서히 변형이 오는 거 같고요. 이참에 실리콘 및 모든 것들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결정은 직접 상담받고 판단해야겠지만 상담받아보면 좋을듯한 후보병원과 꼭 주의해야 할 것들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