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비중격의 바로옆에 덧대서 보강 겸 저장은 가능하지만(그러니까 떼어내고 남은 비중격의 바로 옆에 덧대서, 떼어낸 부분은 없는채로 있고 남은 부분이 덧대져서 좀 더 두꺼워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해요), 원래자리로는 못돌리는 걸로 알아요 ㅠㅠ 이미 점막이 붙어버렸으니... 원래 자리로 돌려놓으려면 그 점막을 갈라야할텐데 현실적으로 위험리스크도 너무 크고 해주겠다는 의사도 없을걸요?? 실제로 하셨다는 분도 본 적 없구요. 가끔 후기에 비중격도 원래 자리에 돌려놨다라고 글쓰시는 분이 보이기는 하는데... 제 생각엔 이 분들도 진짜 원래자리에 돌려놓으신게 아니고 남은 비중격의 옆에 덧댄걸 그렇게 말하시는 것 같아요. 솔직히 만약 진짜로 원래자리에 돌려놓는게 가능했으면 전부 그 병원가고 남은 비중격 걱정도 안하죠... 그 얇은 점막 조금만 삐끗해도 뻥 뚫려서 천공 생길텐데 의사가 로봇이 아닌 이상은 불가능할듯요...ㅠㅠ 진짜 그런게 가능하다면 아무도 비중격 걱정안하고 원래자리로 돌려놨을거고 의사들도 그게 쉬운일이면 먼저 원래자리에 잘 고정시켜드릴게요 하겠죠... 저도 그러고 싶었던..ㅠ.ㅠ
그리고 비중격많이 사용했는지 여부는 코를 열어봐야만 알 수 있어요. 가끔 은근 많은 분들이 ct보면 나온다하는데 대체 그런 말이 어디서 나온건지 의문;; ct아무리 찍어도 비중격 남은 양은 안나와요. 가끔 mri찍어보면 나온다는 분도 있는데 비용이 비용인지라 실제 찍어보신 분을 보지를 못해서;; 이 부분은 잘 모르겠구요...
가끔 코안에보시고 점막움직이는 걸로 남은양 추정가능하다고도 하는데, 그것도 어디까지나 추정입니다. 저희 코안에 여러가지 지지대들이 있을텐데 아무리 의사라도 점막만 보고 지지대랑 비중격은 구분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에요. 만약 구분이 확실하게 가능하다면 비중격 남은양을 의사들이 전부 알려줬을텐데..=_= 그러지도 않았고...., 실제로 제가 상담받으면서 딱 한분만이 남은양 대략정도로 추정해주셨는데... 비중격 잘 남아있다??라는 식의 답변이셨는데 막상 제거하고보니 제거하신 원장님은 뗄 만큼은 다 떼갔다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