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제거] 매부리코 실리콘 코끝 연골 6개월차 제거 고민글입니다

모태코는 굉장히 길고 콧대는 낮지는 않고 동글 납작한 코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쌍수를 하러 성형외과에 갔는데 눈이 문제가 아니라 인상을 크게 해치는게 코라고 하셔서 그냥 눈코 다 질렀어요(어차피 코도 나중에 할생각이었기에) 엄청아팠고 멍은 있었지만 붓기는 별로없었어요 빠르게 훅훅빠졌고 오히려 눈 붓기가 1달 내리 느끼했었어요
눈성형은 무척 만족합니다 그냥 아무도 몰라요 제가 한줄 근데 효과는 괜찮아요 코도 모양 이쁘게 잘잡혔다고 생각해요 이정도면
그런데 너무 불편합니다. 조금 과로하거나 하면 코뼈가 붙은 자리부터 두통이 굉장히 심하게 몰려옵니다. 5개월차때 한번 그랬고 지금 6개월찬데 또그러네요. 그러면서 매부리 절골 부위가 늘 붉었어요. 목욕하고 나면 붉어짐이 더 심해집니다. 거기에 오늘은 코속에서 쉰내납니다. 뭐 콤콤하다 꿉꿉한 냄새다라고 교양있게 표현하고 싶지만, 그냥 쉰내에요 이건. 받아들여야죠.. 심지어 옆에 앉아있던 동생도 그 냄새가 난다고 하더군요. 언니한테서 빨래 덜마른 냄새난다고. 그냥 계속 그런가부다 하고 살았는데. 붓거나 압통 열감이 없었으니까요. 매부리 절골했을때 1.냄새, 2.묘한홍조, 3.가끔씩 찾아오는 두통 요게 시한폭탄 안고산다는 뜻이래요. 언젠간 터질것이니라 하는 거라는 걸 이제 알았어요. 성예사 카페도 이제 알았구요
일단 내일 성형 받은 첫병원에 진료받으러 갑니다. 첫병원이 못되고 악독한 병원은 아니에요 외관은 멀쩡하고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셨으니... 사후케어도 악독하지 않습니다. 제가 좀 예민해서 몇번 귀찮게 했는데 진료비나 뭐 항생제 주사 이런것도 무료로 잘 해주셨어요. 원장님도 여전히 친절하시고요. 좀 바쁘다바빠 이런 분위기로 헐레벌떡 오시긴 하는데.. 간호사들은 그냥저냥 친절하고 전문성이 좀 높아요. 갈때마다 눕혀서 소독이해주고 잘 살펴봐 줍니다. 근데 만약에 제거를 하게 된다면 이병원에서 안할거같아요. 무료긴 하지만 지금 돈이 있다면 유명하다는 ㅅㅅㅇ 뭐 이런데 가고 싶네요. 절골했다면 무조건 뺀다고 되는게 아니니까요. 제가 3.5미리 넣었는데 적잖이 들어갔네요.. 코끝도  거기에 맞춰야하니 어차피 재수술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두서없이 마구 적었네요. 정보 많이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