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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거] 코 실리콘 제거하고 싶어요.

이너피쓰
작성 16.02.24 16:10:36 조회 2,004

안녕하세요 저는 2009년 2월에 쌍커풀과 코수술을 했고요.
비중격연골과 실리콘을 썼던 것 같아요. 비개방이요. 그런데 그 때는 제가 너무 어렸어서
수술이 정확히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물어보지도 않았었어요.

그런데 2015년 12월 말쯤 코끝 연골이 이동을 했어요.
콧구멍 사이로 연골이 흘러내렸어요. 그래서 재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의사선생님께서 실리콘도 약간 변형이 온 것 같다고 하셨고요( 첫 수술과 동일병원)

재수술을 할지 제거를 할지 고민을 많이했어요.
그런데 막상 제거를 하려고하니 원래 코가 생각이 안나고 두렵더라고요.
결국 2016년 2월7일에 재수술을 받았고 받기전에 의사선생님께
높이도 코끝도 지금과 큰 차이없게 똑같이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어요.

그런데 전보다 많이는 아니지만 더 높아진게 제 눈에는 너무 잘보이는 거예요.
떨어졌던 비중격은 다시 원래 위치로 잘 묶어두었다고 하셨고, 코끝이 왜이렇게 높아졌냐고했더니
코끝에는 인공진피를 넣은라고하셨어요.

다른 사람들은 전 코와 그렇게 큰차이를 모르겠다 그냥 좀 더 코가 다듬어진것 같다고만 말하고요.
다들 티도  안나고 잘 되었다고 하는데 수술한 사람들은 수술한 코가 너무 잘보이잖아요?
저는 제 코가 너무 티가 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코수술 후 2주3주간 우울증이 왔었어요. 막 제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얼굴에 이상한 짓을
했다고 ㅋㅋㅋㅋ 혼자 막 엄청 우울해했답니다. 철없이 어릴 때 예뻐진다는 생각에 멋도 모르고
내가 코수술의 굴례에 발을 들여놨구나!! 하면서요.

우울함을 끌어 안고 재수술 후 한달 째 되는 날 의사 선생님께 찾아가서
실리콘과 인공진피를 제거하고싶다고 했더니
제거는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안전하려면 최소 3개월을 있어보라고 하셨고
원하는대로 코수술을 못해주고 본인께서 욕심을 부려 더 높였다고 미안하다며
3개월 후에 부분마취만 하고 실리콘과 인공진피를 빼고 바로 거울로 확인해가면서 조정을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뺄 때 연골까지 다 빼자고하셨어요. 어차피 낮아지는거 뭐하러 불편하게 연골은 남기냐고


처음에는 코모양이 어찌 변하든 그냥 이 이물질을 하루빨리 빼버리고 편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고요.
마음이 좀 안정되고 나니 9월달쯤 하고 있는 일들이 해결 될 것 같아서 9월까지만 참고
기다렸다가 제거하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마음을 먹고 나니 9월달 까지 이 코에 너무 익숙해져서 예전코로 돌아가면 적응을 할 수 있을까 너무 겁이나요.
그리고 몰랐던 사실인데 성예사에서 제거 후기를 봤는데요
보형물을 제거하고나면 코끝이...들려 올라간다니 ㅠㅠ 상상하지도 못했어요.
의사선생님께서는 제거하면 성형전 코로 100프로 돌아오게 해주겠다고 하셨거든요 ㅠㅠ


제거를 결심하고 나니 지금 이코는 내꺼도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화장도 하기싫고 요즘 제 관리를 너무 안하고
있기도 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코의 모양새가 내 인생을 이렇게 송두리째 흔들만큼 중요한 것인가에 생각해보면
그것은 또 아닌데 말이이죠. 왜이렇게 코에 집착하고 있는지 이런 제 모습이 이해가 안가면서도
이런 생각에서 쉽게 벗어나질 못하네요.

코 재수술후에도 한달 이상 거울을 매우 많이보고 코만보고 코 사진만 찍고 코 생각만 했는데
제거 후에도 이런 시기를 겪어야 한다면 ...휴..벌써 겁나요 ㅎ - ㅎ....

아무런 염증반응도 없고 수술도 잘 되었는데 그냥 심리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해서 제거를 하셨거나
계획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 같이 의견을 나누고 싶어요.
 

후기도 아닌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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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인생은빨라
저요 저요 생각없이 상담 갔다가 덜컥 수술을 했드랬죠.. 저는 실리콘에 코끝묶기 했지만 분명 연골 조작이 있었겠죠...작년9월에 제거예약 잡았다가 덜컥 또 겁이 나서 6개월을 미루고 그 6개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왓네요. 저는 실리콘이 높게 들어가서 그런지 가끔 빨갛고 욱신거리고 이물감이 있어서 제거생각중이예요ㅜㅜ 실리콘은 내몸이 아니라 아무래도.. 실리콘은 제거할껀데 이번엔 또 연골 고민이네요...ㅎㅎㅎㅎ그냥도 예쁠나이에 뭐가 씌여서 수술대에 올랐는지
16-02-24 17:26
이너피쓰
작성자
[@인생은빨라]
그러니까 말이예요 얼굴에 손을 대는 일인데 신중 했어야 했어요 ㅠㅠ!
 일주일 후 제거 수술이시라니 떨리시겠어요! 제거 후에 혹시 성예사에 들르시면 후기나 쪽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는 아마 9월에 제거한다면 연골까지 제거할까...생각중이예요. 의사선생님께서도 그냥 제거할꺼면 다하라고
하시고 ㅎㅎ 아니라면 낮은 실리콘으로 바꾸자는데 다시는 보형물을 넣고 싶지는 않거든요.

인생은 빨라님 제거 수술도 잘되시고 회복도 문제 없으시길 응원할께요! 화이팅!
16-02-24 21:35
marsh7
저랑 비슷하시네요.
이코가 제코가 아니라는 생각에 얼굴에 아무것도 안바르고, 모든게 하기 싫어요. 사람 만나기도 싫고...
제거도 두렵고요.
제 인생이 올스톱된거 같아요.
16-02-24 17:35
이너피쓰
작성자
[@marsh7]

맞아요.ㅠㅠ 저도 너무너무 괴로웠고 지금도 완전히 마음이 회복된 것은 아니예요.
몇주전만 해도 내 자신이 다 가짜 처럼 느껴지기도 했었거든요. 그 마음 고생이 몸이 아픈거보다
더 괴롭더라고요 밥도 안넘어가고, 아무런 의욕도 없고 말이예요. 부모님께서도 많이 속상해 하셨어요.
그런데 진짜 이 나이에 이렇게 코 때문에 시간을 흘려버리고 나면 나중 일이 더 걱정이 되더라고요.ㅠㅠ

제거를 결심하고 나서도 계속 마음이 흔들리고 두렵고 해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코가 높고 낮고 못생기고 잘생기고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나이가 들면 아무렇지 않은 일 처럼 웃고 넘기게 될 해프닝일꺼라고 하시면서
진짜 중요한건 놓치지 말라고 하셨어요. 지금 마음은 코 제거 90%ㅠㅠ!
그리고 그 나중 문제는 그 때 고민하려고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일이니까ㅠㅠ ....
너무 나중의 나중의 나중까지 생각하고 고민하고 걱정하고...너무 괴롭고 스스로를 갉아먹는 것 같아서 ㅠㅠ
일주일중에 7일이 괴로웠다면 지금은 7일중 이틀이 괴로운데
점차 괜찮아 지고 있는 것 같고요! 낮고 못생겼던 원래 코 사진을 찾아보고 처음에 헉했는데 요즘에는
이때의 코도 귀여웠네 귀여웠어ㅋㅋㅋㅋㅋ 오히려 인상이 순하고 동안같네 하면서 최면걸고있어요ㅎㅎ
marsh7님도 기운잃지마세요! 우리 같이 힘내요!  화이팅!!!
16-02-24 22:08
marsh7
[@이너피쓰]
저도 옛날사진 겨우 찾아 봤는데  헉!!이네요.
수술한지도 너무 오래됐고...
님도 힘내세요!
16-02-25 00:20
romance771
제거하시면 성형후보다 거울,사진을 10배이상 찍게되요. 불안해서...
저는 지금 한달차인데 아무생각없고 안돌아오면 죽을거 같고 제가 본 제 모습중에 제일 별로네요......ㅠ
저 아무런 이상없었고 염증도 없었고 실리콘만 1mm넣었습니다. 돼지같에서1년만에 뺐구요., 남들 수술한지도 몰랐구요
귀여운 얼굴이나 이쁘게생긴 얼굴은 성형하면 안됩니다. 만화처럼 되요 ㅠㅠ
자연스러운게 좋은거 같아요 얼굴은, 인생 그 자체인데.
16-02-25 02:14
김경의
저 코수술 한지 1주 막 지났는데 붓기때믄인지 누가봐도 한쪽으로 휘어보이고 코가 너무 들려보여요.. 내려오긴 하나요. 아예 제거하고싶어요. 코 실밥도 다 안풀었는데 벌써 ㅜㅜ
16-02-25 17:15
다앵
혹시 비중격 지지대도 하신건가요~~??
16-03-01 00:00
김경의
[@다앵] 그건안한거겉어요
16-03-0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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