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날 불렀을까... ^_^ ㅋㅋㅋㅋㅋ
코솜 일주일 했는데, 난 미각+후각 상실이 그렇게 고통스러운 일인 줄 몰랐음...
원래는 회복에 도움만 된다면 한달도 할 수 있다고 떵떵 거렸음ㅋㅋㅋ 근데 병원에서 지금 상태로는 2~3일 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내가 지방사람이라 내원하기가 좀 번거로워서 그럼 걍 일주일 하겠다고 했어 자신감 넘치게 그런데...ㅋㅋㅋㅋㅋㅋ정말 말로 설명이 안되는 엄청난 정신적 고통.
그래도 코솜이 안에서 딱 받쳐주면서, 뭔가 코의 형태를 좀 더 고정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
더욱이 난 원래 코도 작고, 뼈대가 크고 튼실한 편은 아니라 코솜 오래 하는 게 더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걍 견딤.
코솜 빼는 순간이 아직도 생생함
후기 보면 코솜 뺄 때 조심해라 코가 뽑히는 줄 알았다, 엄청 아프다 등등 무서운 후기 많았는데
난 전~혀 안 아팠고 심지어 코에 핀셋 넣는 순간부터 입이 찢어지게 웃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도무지 감출 수가 없는 기쁨과 환희...
코솜 다 빼니까 걍 세상 다 얻은 것 같고 모든 것이 다 아름답게 보임. 별안간 정신 개조... 긍정왕 됨.